항목 ID | GC042065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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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台宗叡山敎會朝鮮釜山布敎所 |
영어의미역 | Joseon Busan Missionary work station of the Tiantai Yeasan Work Station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하지영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 있었던 일본불교천태종 소속 포교소.
[설립 목적]
천태종(天台宗)은 일본 불교 중 대승 불교(大乘佛敎)의 종파 중 하나로, 사이쵸[最澄, 767~822]의 구법 활동에 의해 당나라로부터 일본에 전래되었으며, 비예산(比叡山)[히에이잔]을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일제 강점기 조선에 진출하였으나, 진종(眞宗), 일련종(日蓮宗), 진언종(眞言宗) 등에 비해 그 교세는 크지 않았다. 부산 지역에서는 초장정[현재 부산광역시 서구 초장동] 지역에 포교소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며, 천태종 예산교회 조선 부산포교소(天台宗叡山敎會朝鮮釜山布敎所) 역시 그 중 하나이다.
[변천]
천태종 예산교회 조선 부산포교소는 1933년 8월 설립되었으며, 그 위치는 경상남도 부산부 초량정(草梁町)[현재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혹은 초장정(草場町)[현재 서구 초장동] 2정목으로 『부산부세 요람(釜山府勢要覽)』[1936]이라는 자료에서 확인된다. 같은 천태종 계열의 천태종 부산포교소(天台宗釜山布敎所)와 천태종 수험도 부산포교소(天台宗修驗道釜山布敎所)가 모두 초장정 2정목[현재 부산광역시 서구 초장동 2가]에 위치하고 있었으므로, 이 포교소 또한 초량정이 아닌 초장정에 위치하였을 가능성이 크다. ‘예산교회(叡山敎會)’의 ‘예산(叡山)’은 ‘비예산(比叡山)’ 즉, 히에이잔을 의미한다. 이후 일본 불교는 해방과 동시에 한반도에서 철수하여, 그 사찰 역시 명맥이 끊어졌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종교 의례와 포교가 그 주된 활동이었으며, 1936년 자료에 의하면 당시 신도 수는 일본인 225명이었다. 이를 통해 볼 때, 주로 일본인들을 위한 종교 시설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서의 일본 불교 수용 양상을 알 수 있어, 향토사 연구와 불교사 연구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