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서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초장동(草場洞)은 이 지역에 초원이 있어 붙여진 지명이라고 전한다. 이곳은 초원이 좋아서 용마(龍馬)가 하강한 곳이라고 전해지며, 조선 시대 목마장이 있었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초장동은 조선 후기 동래부 사하면의 부민리(富民里) 일부로, 정확한 시기를 확인할 수 없으나 일제 강점기 부민동 일부를 분할하여 초장정(草場町) 1정목·초장정 2정목·초장정 3정목이 되었다. 초장정의 기록은 1932년의 부산부 행정 구획에서 확인 할 수 있다. 1947년 초장동 1가·초장동 2가·초장동 3가로 고쳤으며, 1951년 서구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57년 구제 실시로 서구가 되었다. 1959년 초장동 1가·초장동 2가는 토성동 4가·토성동 5가가 되고 초장동 3가만이 초장동으로 남게 된다. 1963년에는 부산직할시 서구가 되었으며, 1995년 부산광역시 서구 초장동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서구의 중앙 남부에 위치하여 서쪽으로는 사하구와 경계를 이루며, 남쪽은 남부민동, 북쪽은 아미동, 동쪽은 토성동·충무동과 접한다. 서로는 천마산(天馬山) 등의 산지로 이루어져 비교적 경사가 급하며, 장군봉과 진정산으로 이어지면서 암남 반도의 산줄기로 연결된다. 이곳에서 소하천이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르다가 남항으로 유입한다. 주거지를 흐르는 대부분의 소하천들은 복개되었다.

[현황]

2024년 11월 현재 면적은 0.44㎢이며, 인구는 2,347가구에 총 3,757명으로 남자가 1,873명, 여자가 1,884명이다. 천마산의 중턱까지 주거지로 개발되어 있다. 산록에는 조계종 소속 사찰인 문수사와 법화종인 용주사가 입지하고 있으며, 천주교 초장성당이 있다. 법정동과 행정동이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