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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 뒤풀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581
한자 千字文-
영어의미역 After Party for the Thousand Characters Classic
이칭/별칭 「천자풀이」,「천자 뒤풀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
집필자 류경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유희요
기능구분 언어 유희요
형식구분 독창
가창자/시연자 안희순[여, 72]
채록 시기/일시 1999년 10월 23일 - 안희순[여, 72]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0년 2월 28일 - 류종목 저,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부산편에 수록
채록지 연지 경로당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에서 천자문을 소재로 하여 부르는 유희요.

[개설]

「천자문 뒤풀이」는 천자문에 있는 글자의 뜻을 활용하여 어울려 놀면서 부르는 언어 유희요이다. 이를 「천자풀이」, 「천자 뒤풀이」 등이라고도 한다. 「천자문 뒤풀이」는 본래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이었는데, 민요화된 것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0년 류종목이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간행한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부산편에 실려 있다. 이는 1999년 10월 23일 동아대학교 조사팀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으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안희순[여, 72]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천자문 뒤풀이」는 독창으로 불린다. 「천자문 뒤풀이」는 언어를 이용한 말놀이나 말장난을 통해 놀이 효과를 상승시키는 노래이다. 노랫말 자체를 유희의 수단으로 삼기 때문에 사설의 내용이 바로 놀이의 대상이 된다.

[내용]

자시에 상처불은/ 행서시유유비창 하늘 천/ 축시에 선귀하니 오행을 만났으니/ 양생만물이 따 지/ 유행미모 홍천생/ 북방허물 가물 현/ 궁상각치우 동서남북/ 중앙토석이 누를 황/ 청지사방 몇만리에/ 하루광한루 집 우/ 연대국조 흥망성쇠/ 반고래등 집 주/ 유친홍소 기자총애/ 공동부주 넓을 홍/ 세세분생 수여중에 황급할황 거칠 황/ 요순성덕 장할시고/ 긴긴해일 날 일/ 역조청생 분양가에/ 강구영월 달 월/ 방자야해가 어찌되었느냥/ 일월중천에 기울 척/ 인생팔수 하도낙서/ 중생봉진이 별 진/ 갈음그냥 수천가락/ 원앙금침에 잘 숙/ 절대가인 좋은풍요/ 만반진수가 벌 열/ 사창열세 상근량/ 든금에정혜를 베풀 장/ 부귀공명 부운다기라/ 보해할상 찰 한/ 인생은 유수같애야/ 세월장차 올 래/ 만방천리 불목지/ 중거살아 더울 서/ 원구천리 착한보름/ 수천만년 갈 왕/ 금풍이 소를하니/ 낙엽오동 가을 추/ 백발이장차 오게되면/ 소년풍걸 거둘 수/ 오매불망 우리사랑/ 구주심청 감출 장/ 부용자냥 세우등에/ 천석을 부를 유/ 이러한 절세미인/ 일색보가 남을 행/ 이몸이훨훨 날아가서/ 천사만사를 이룰 성.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천자문은 주로 한자, 한문 교육의 초기 단계에 사용되었다. 그래서 과거에는 천자문이 민중들에게 비교적 익숙했기 때문에 「천자문 뒤풀이」와 같은 천자문의 내용을 이용한 노래가 불리기도 했다.

[현황]

유희요는 노동요나 의식요 등에 비해 오늘날까지도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노래들이다. 그러나 「천자문 뒤풀이」의 경우에는 현재 천자문 학습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노랫말이 민중들에게 익숙하지 않아 그다지 활발한 전승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의의와 평가]

「천자문 뒤풀이」는 판소리가 민요화한 노래로서, 우리 시가(詩歌)의 교섭 양상을 잘 보여 주고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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