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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벌 받은 며느리」[반송동]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577
한자 天罰-盤松洞-
영어의미역 A Daughter-in-law Who Received Heaven’s Punishment[Bansong-d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
집필자 조정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담|징벌담
주요등장인물 며느리|아들|시어머니|옥황상제|도깨비
모티프유형 부모를 버리는 고려장|모방자 며느리의 징벌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6년 6월 8일 - 윤차분[여, 83]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6년 12월 - 『해운대 민속』에 「천벌 받은 며느리」라는 제목으로 수록
채록지 운봉 마을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에서 며느리의 악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천벌 받은 며느리」[반송동]는 고려장을 시킨 어머니가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큰돈을 갖고 살아 돌아오는 행운을 거머쥐자, 이를 부러워한 욕심 많은 며느리가 돈을 얻고자 따라 하였다가 결국 죽고 말았다는 징벌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6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서 간행한 『해운대 민속』에 「천벌 받은 며느리」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6년 6월 8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 2동 운봉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윤차분[여, 83]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한 부부가 어머니를 죽이기 위해 골짜기에 있는 나무 아래에 땔감을 잔뜩 모아 두고 어머니를 모셔 와서는, 나무 위에 올라앉으면 좋은 곳에 갈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어머니가 부부의 말을 믿고 나무 위에 올라가자 아들은 나무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어머니가 죽을 지경에 이르자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옥황상제가 소나기를 내리게 해 불을 꺼주었다.

밤이 되자 어머니는 큰 고목나무의 구멍으로 들어갔다. 이때 도깨비가 나타나 어머니가 있던 고목나무의 아래에 땅을 파고 돈을 묻어 두었다. 이튿날 어머니는 구덩이를 파서 돈을 치마에 싸서는 다시 아들네로 돌아가, “하늘의 옥황상제한테 올라가니 이걸로 먹고 살라고 하여 받아 왔다.”며 돈을 내놓았다.

더욱 욕심이 생긴 며느리가 돈을 얻고자 어머니에게 했던 방법 그대로 자신이 나무에 올라가고 남편에게 불을 지피게 하였다. 그러나 이를 본 옥황상제가 소나기를 내리지 않아 그대로 타 죽었다. 이튿날 저녁이 되어도 부인이 돌아오지 않자 걱정하는 아들에게 어머니는 옥황상제가 벌을 내린 것이라 하였다. 아들이 나무에 가 보니 역시 부인은 죽고 없었다.

[모티프 분석]

「천벌 받은 며느리」의 주요 모티프는 ‘부모를 버리는 고려장’, ‘모방자 며느리의 징벌’ 등이다.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들이 전국적으로 많이 분포되어 있으나 「천벌 받은 며느리」에서는 옥황상제가 직접 징벌자로 등장한다는 점, 어머니를 죽이려 하는 부분에서 아들의 역할이 더욱 적극적으로 드러난다는 점, 그리고 어머니가 아들 내외의 잘못을 직접적으로 지적한다는 점이 특색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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