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5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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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眞宗本願寺派本願寺古館布敎所 |
영어의미역 | Shinshu Bonwonsa-pa Bonbonwonsa Temple Gogwan Missionary work station |
분야 | 종교/불교,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진성로 44[좌천동 1010]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하지영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에 있었던 일본불교진종 소속 포교소.
[설립 목적]
일본 불교의 대표적 종파인 진종(眞宗) 본원사(本願寺)는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시대에 동서로 분리되어 두 개의 본원사로 나뉘었는데, 1873년 동본원사(東本願寺)는 ‘대곡파(大谷派)’로, 서본원사(西本願寺)는 ‘본원사파(本願寺派)’ 혹은 ‘본파(本派)’로 불리게 되었다. 개항기 일본 불교의 각 종파는 식민지 개척 사업의 일환으로 조선 포교에 나섰는데, 진종 대곡파뿐만 아니라 진종 본원사파 역시 이에 앞장서, 1894년 11월 본산에서 부산에 시찰원을 파견하였고, 1899년 가 포교장을 설립하였다. 이는 이후 본원사 부산별원[서본원사 부산별원]으로 발전하였다. 고관포교소 역시 부산의 대표적인 진종 본원사파 본원사의 포교소로, 조선 포교와 식민지 개척이라는 유사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변천]
진종 본원사파 본원사 고관포교소(眞宗 本願寺派 本願寺 古館布敎所)는 1911년 5월 경상남도 부산부 수정정[현재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에서 ‘진종 본원사파 본원사 수정포교소(眞宗 本願寺派 本願寺 水晶布敎所)’라는 명칭으로 설립되었다. 이후 1927년 경 ‘고관포교소’로 개칭되었다. 좌천정 1010번지라는 소재지 주소는 1928년의 기록에서부터 보이는데, 개칭과 이전이 함께 이루어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1943년 6월 26일에는 포교 담임자가 하야향성(河野響誠)에서 하야사랑(河野斯朗)으로 변경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종교 의례와 포교가 그 주된 활동이었으며, 1924부터 1936년까지의 신도 수 또는 신도 호수[信徒 戶數]는 1924년 신도 호수 일본인 139호, 1927·1928년 신도 호수 일본인 135호, 1929·1930년 신도 호수 일본인 162호, 1931·1932·1933년 신도 호수 일본인 572호, 1934년 신도 호수 일본인 689호, 1936년 신도 수 일본인 640명이었다. 이를 통해 볼 때, 주로 부산 동구 수정동·좌천동 지역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을 중심으로 종교 활동이 이루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현황]
일본 불교는 해방과 동시에 한반도에서 철수하여, 진종 본원사파 본원사 고관포교소 역시 명맥이 끊어졌다. 포교소가 소재하였던 곳에는 현재 천주교 부산교구 수정성당이 위치해 있다.
[의의와 평가]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서의 일본 불교 수용 양상을 알 수 있어, 향토사 연구와 불교사 연구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