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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린고비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425
영어의미역 Story of a Miser
이칭/별칭 「좀시래기 이야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집필자 조정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민담|소화|과장담
주요등장인물 시아버지|시어머니|작은며느리
모티프유형 자란고비의 절약 방법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1년 1월 15일 - 김기일[남, 62]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3년 8월 15일 - 『가덕도의 기층문화』에 「좀시래기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수록
채록지 천성 마을 -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천성 마을에서 자린고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자린고비 이야기」는 구두쇠 집안의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다양한 절약 방법을 중심으로 몹시 인색한 행위를 다룬 소화(笑話)이다. 이를 「좀시래기 이야기」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3년 부산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가덕도의 기층문화』에 「좀시래기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1년 1월 5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천성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기일[남, 62]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옛날 한 마을에 구두쇠로 소문난 집안이 있었다. 시아버지가 큰며느리에게 손님이 오면 김치를 잘게 썰어 내놓아야 손님들이 김치를 적게 먹고 간다며 가르쳤다. 이후 둘째 며느리가 새로 들어왔는데, 손님에게 김치를 포기로 내놓아 시아버지에게 혼쭐이 났다. 이에 둘째 며느리는 한술 더 떠 김치를 포기로 내놓으면 손님들이 뒤적이다 먹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을 했다. 이 말을 들은 시아버지는 흡족해 하며 살림을 둘째 며느리에게 맡겼다.

어느 날은 새우젓 장사가 왔기에 둘째 며느리가 새우젓 장사에게 함지박을 들고 가서 새우젓을 담아 보고는, 사지 않고 돌려주었다. 그러고는 집으로 와서 함지박에 묻은 새우젓 양념으로 국을 끓였다. 시어머니는 왜 이걸 씻어서 장독에 붓지 않았냐고 혼을 내었다. 그리고 시아버지는 함지박을 우물에 넣었으면 몇 년을 먹을 수 있었을 것이 아니냐고 말을 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자린고비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자란고비의 절약 방법’이다. 「자린고비 이야기」는 인색한 인물이 일상생활 중의 인색한 행동을 일화 형식으로 과장하여 꾸민 이야기이므로 일종의 과장담이라고 할 수 있다. 천성동 천성 마을에서 채록한 「자린고비 이야기」에는 시부모의 인색함과 둘째 며느리의 인색함이 서로 경쟁하는 구도를 보인다는 점이 특이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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