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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집터 못 보는 풍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424
한자 -風水
영어의미역 With Fengshui alone, We Cannot Decide the Fortune of the Land of Our House
이칭/별칭 「풍수 자기 집터 못 보는 이유」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집필자 조정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담|소화담
주요등장인물 풍수가|부인|아들
모티프유형 풍수|혼외정사로 인한 출산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1년 1월 5일 - 김기일[남, 62]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3년 8월 15일 - 『가덕도의 기층문화』에 「풍수 자기 집터 못 보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수록
채록지 천성 마을 -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천성 마을에서 풍수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1993년 부산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가덕도의 기층문화』에 「풍수 자기 집터 못 보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1년 1월 5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천성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기일[남, 61]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옛날 한 마을에 배씨 성을 가진 풍수 보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다른 사람의 집터는 잘 봐주지만 자신의 집터는 못 보는 사람이었다. 하루는 이 풍수가가 부인에게 좋은 집터가 있는데, 거기는 배씨가 집을 지으면 안 되고 정씨가 집을 지어야 잘 살 수 있는 곳이니 참 아깝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풍수가의 아들은 명당자리인데 씨를 가리겠냐며 거기에 가서 움막집을 지어 살았다. 그러자 정말로 일이 잘 풀려 아들은 부자가 되었다. 풍수가가 이를 이상하게 여기자 부인은 사실은 이 아들이 풍수가의 아들이 아니라 예전에 정씨 부잣집에 품을 팔러 갔다가 강간을 당해 낳은 아들이라고 고백을 했다. 이렇게 풍수가가 풍수는 잘 보지만 집안일은 잘 알지 못한다는 데서 “무당이 제 굿 못한다.”는 속담이 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자기 집터 못 보는 풍수」의 주요 모티프는 ‘풍수’, ‘혼외정사로 인한 출산’ 등이다. 풍수지리 사상은 우리나라에 사회적·문화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쳐 전국적으로 다양한 유형의 전설과 민담 속에 등장하고 있다. 천성동 천성 마을에서 채록된 「자기 집터 못 보는 풍수」는 그중 집터 풍수에 관한 소화담(笑話談)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일반적으로 혼외정사로 인한 출산 모티프는 그 결과가 천벌로 나타나지만 「자기 집터 못 보는 풍수」에서는 풍수가의 미련함을 표현하는 장치로 사용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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