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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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Cold Morning Dew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
집필자 | 홍혜정 |
[정의]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에서 모심기를 할 때 부르는 노동요.
[채록/수집 상황]
2010년 류종목이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간행한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부산편에 실려 있다. 이는 1999년 9월 17일 오세길·김창일 등이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대리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심필남[여, 80]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아침 이슬 찬 이슬에」는 원래 교환창으로 부르던 것이나 이 조사에서는 제보자 혼자 독창으로 불렀다. 4음보 2행의 분연체(分聯體) 형식이다.
[내용]
아츰이슬 찬이슬에 부리통끊는 저처녀야/ 불똥껀커 옆에두고이 고개살푼 들어보소.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모심기는 못자리에서 기른 모를 논에 옮겨 심는 일을 말하는데, 모내기라고도 한다. 모심기를 하기 전에 모판에서 모를 찌는 과정이 있는데, 이때는 「모찌기 소리」를 부른다. 모심기를 할 때는 먼저 논을 가로질러 못줄을 하나나 두 개 치고, 다음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따라 늘어선 다음에 못줄에 맞춰 일정한 간격으로 모를 심어 나간다. 일단 모심기를 시작하면 한 사람이라도 속도에 맞추지 못하면 줄 전체가 어그러진다. 따라서 모심기를 할 때에 선후창이나 교환창으로 「아침 이슬 찬 이슬에」를 불러 함께 일하는 사람들 간의 손을 맞추었다.
[현황]
산업화와 근대화의 과정에서 전통적인 생활 방식이 급격히 변화됨에 따라 농업 노동의 형태도 크게 변화하였다. 지금은 대부분의 농사일이 기계화되어 있어 공동 작업에 불리었던 「아침 이슬 찬 이슬에」와 같은 민요의 전승도 어려워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아침 이슬 찬 이슬에」는 모를 심을 때 부른 노동요로서, 노동의 고통을 담은 사설이 담겨 있다는 점에 그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