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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삶아 어머니 먹인 효자」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156
한자 -孝子
영어의미역 A Filial Son Who Boiled His Son for His Sick Mother
이칭/별칭 「아들을 삶아서 어머니 병을 낫게 한 효자」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집필자 곽지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효행담|신이담
주요등장인물 부부|어머니|아들
모티프유형 아들을 바친 효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27년 2월 - 오상봉[미상]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3년 4월 17일 - 임석재 저, 『한국 구전 설화』-경상남도편 1에 「아들을 삶아서 어머니 병을 낫게 한 효자」라는 제목으로 수록
채록지 수영공립보통학교 -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에서 아들을 바친 효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아들 삶아 어머니 먹인 효자」는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하려면 어린아이를 삶아서 드시게 해야 한다는 스님의 말을 들은 부부가 아들을 가마솥에 넣어 삶았더니 아들은 없어지고 큰 산삼이 들어 있었다는 효행담이자 신이담이다. 이를 「아들을 삶아서 어머니 병을 낫게 한 효자」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3년 임석재가 집필하고 평민사에서 간행한 『한국 구전 설화』-경상남도편 1에 「아들을 삶아서 어머니 병을 낫게 한 효자」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27년 2월 당시 행정 구역상 동래군에 속해 있던 수영공립보통학교[현재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수영초등학교]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오상봉[미상]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옛날 어느 마을에 부부가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병에 걸려 아무리 약을 쓰고 의원을 불러도 소용이 없었다. 효성이 지극했던 부부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서 매일같이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해 달라고 빌었다.

하루는 시주를 받으러 다니는 스님을 한 분 만났는데, 스님이 말하기를 어린아이를 삶아서 먹으면 어머니의 병이 낫는다고 했다. 부부는 고민 끝에 결국 자기 아들을 삶아서 어머니께 드리기로 결심했다. 얼마 후 부부는 서당에서 돌아오는 아들을 잡아다 솥에 넣고 삶았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까 분명 솥에 넣고 삶았던 아들이 대문 밖에서 걸어 들어오는 것이었다.

부부가 놀라서 솥뚜껑을 열어 보았더니 그 안에는 아들이 아니라 큰 산삼이 들어 있었다. 부부의 지극한 효성에 감동한 스님이 산삼을 아들 모양으로 변하게 해서 부부에게 보내 준 것이었다. 부부는 어머니에게 산삼 삶은 물을 드렸고, 그 물을 먹고 어머니의 병이 깨끗이 나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아들 삶아 어머니 먹인 효자」의 주요 모티프는 ‘아들을 바친 효’이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효’를 중시했다. 그래서 효자나 효녀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전한다. 아들을 삶아 부모의 약으로 쓰려고 했는데, 삶았던 아들이 사실은 산삼이었다는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많이 퍼져 있는 효와 관련된 민담이다. 「아들 삶아 어머니 먹인 효자」를 통하여 자식보다도 부모에 대한 효를 중시했던 옛 사람들의 의식을 읽을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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