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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121
한자 神理敎
영어의미역 Sinni-gyo Bridge
분야 종교/신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하지영

[정의]

일제 강점기 포교를 위해 부산으로 진출한 일본 교파 신도의 한 교파.

[개설]

신리교는 1882년 정부 포고령에 따라 국가 신도(國家神道)에서 분리된 13개 교파신도(敎派神道) 중 하나로, 1880년 후쿠오카 현[福岡縣] 출신의 사노 쯔네히코[佐野經彦]가 무부신도(巫部神道)를 모태로 창시하였다. 제신은 『고사기(古事記)』에 나오는 천지어중주신(天之御中主神)과 천조대신(天照大臣) 등 18주신(柱神)을 봉재주신(奉齋主神)으로 하고 일상적으로는 그 신들을 천재 제신(天在諸神)으로 총칭하였다. 1894년 교규(敎規) 인가를 신청하여 독립적인 교파로 인정받은 신리교는 1906년 타니구찌 시게이치[谷口茂市]가 조선 통감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에게 인가 신청을 하였다.

[조선 포교의 배경과 목적]

신리교의 포교 근거지는 개항 도시가 중심이 되었다. 1906년 조선 통감에게 인가를 신청하면서 제출한 신청서에는 신리교의 포교 취지에 대해 “황국의 『일본서기(日本書紀)』와 『고사기』를 언령(言靈)으로 설명하고... 특히 국체의 존엄을 발양하여 황상(皇上)은 우주 안의 황상명(皇上名)을 바로 하는 데에 있다.”라고 언명하고 있는데, 일제의 식민지 확보라는 변화에 대응하여 신리교의 교의(敎義)를 해외에 포교함과 동시에 식민지라는 공간의 성격을 수용하려는 자세를 보여주었다.

[활동 사항]

1897년 부산에서 개교한 신리교는 종교 활동과 포교 활동을 주로 하였다. 봄과 가을에 대제(大祭)를 개최하여 교의를 설파했고, 또 강연회를 열어 포교 활동과 함께 일제의 식민지 지배 이데올로기도 주입하였다. 1918년에는 총알 제거 부적을 배포했고, 1938년 10월에는 출정장사(出征壯士)의 무운장구(武運長久)를 기원하는 기원제도 집행하였다. 일제 강점기 신리교에서 부산에 설립한 포교소 및 교회소로는 목도포교소, 목도남부포교소, 궁지옥포교소(宮地獄布敎所), 부산포교소, 신리교포교소, 부산교회소, 부산분교회, 대신정교회소, 수정정교회소 등이 있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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