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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바꿔 탄 사돈」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050
한자 -査頓
영어의미역 Parents of Child-in-law Who Transferred to Another Cow
이칭/별칭 「소를 바꾸어 탄 사돈」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수영구 수영동
집필자 곽지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소화|실수담
주요등장인물 사돈
모티프유형 술 취한 사돈의 실수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5년 8월 11일 - 김기일[남, 57]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3년 8월 15일 - 김승찬 저, 『가덕도의 기층문화』에 「소를 바꿔 탄 사돈」이라는 제목으로 수록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5년 7월 25일 - 배도식이 오성곤[남, 76]으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5년 10월 31일 - 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 『수영구의 민속과 문화』에 「소를 바꾸어 탄 사돈」이라는 제목으로 수록
채록지 천성 마을 -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채록지 수영동 -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천성 마을수영구 수영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사돈끼리 소를 바꿔 탄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1993년 부산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가덕도의 기층문화』에 「소를 바꿔 탄 사돈」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5년 8월 11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천성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기일[남, 57]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또한 2005년 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에서 발행한 『수영구의 민속과 문화』에도 「소를 바꾸어 탄 사돈」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이는 배도식이 2005년 7월 25일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에 있는 민속보존회 회의실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오성곤[남, 76]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어느 날 한 남자가 소를 팔러 우시장에 갔다가 사돈과 만났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반가운 마음에 해가 지도록 술을 마셨다. 거나하게 취한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소를 탔는데 그만 서로 소를 바꿔 타 버리고 말았다. 너무 취해서 소를 바꿔 탔다는 사실을 알 리 없었던 두 사람은 소가 데려다 주는 곳으로 갔다. 남자는 집에 도착하자 소를 외양간에 묶어 두고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방문을 열어 보니 시집간 딸이 마당을 쓸고 있었다. 또, 눈을 비비며 옆자리를 보자 안사돈이 자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밤새 잠들어 있었던 곳은 자신의 집이 아니라 딸네 집 안방이었다. 소는 주인이 바뀌었다는 것을 모르고 늘 가던 대로 집을 찾아왔고, 소에서 내린 남자는 밤이 깊어 주변이 어두운데다 여전히 취해 있었던 까닭에 그곳을 자신의 집이라 착각하고 안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한 것이었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우물쭈물 하고 있는데, 딸이 시어머니 방에서 나오는 아버지를 보고 놀라서 어찌 된 일인지 사정을 물었다. 그러자 남자는 황망해 하면서 딸에게 “야야, 이미 나는 이래 됐는데, 우리 집은 우째 됐는고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소를 바꿔 탄 사돈」의 주요 모티프는 ‘술 취한 사돈의 실수’이다. 「소를 바꿔 탄 사돈」은 우시장에서 술에 취한 두 사돈이 서로 소를 바꾸어 타서 일어난 실수를 풍자한 소화(笑話)이다. 「소를 바꿔 탄 사돈」은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는 민담이며, 사돈 간에 암소와 수소를 서로 바꾸는 이야기가 많다. 오성곤[수영동]의 이야기에는 사돈 간에 서로 암소와 수소를 바꾸는 내용이 들어 있지만, 김기일[천성동]의 이야기에는 이 부분이 생략되었고, 단지 술에 취해서 서로 소를 바꿔 탄 것으로 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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