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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문과 중국 학자의 시 대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035
한자 成三問-中國學者-詩對決
영어의미역 Poetry Battle between Seong Sammun and a Chinese Scholar
이칭/별칭 「성삼문이 시로 대국 학자를 쫓아 보내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곽지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민담
주요등장인물 성삼문[애꾸눈 뱃사공]|대국 학자
모티프유형 글짓기 대결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27년 2월 - 김재희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3년 4월 17일 - 임석재 저, 『한국 구전 설화』-경상남도편 1에 「성삼문이 시로 대국 학자를 쫓아 보내다」라는 제목으로 수록
채록지 수영공립보통학교 -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에서 성삼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성삼문과 중국 학자의 시 대결」은 사육신의 한 사람으로 유명한 성삼문(成三問)[1418~1456]이 압록강에서 애꾸눈 뱃사공으로 변장하고 중국 학자와 벌인 글짓기 대결에서 기지로 상대편을 제압하고 그 즉시 중국으로 쫓아 버렸다는 일화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3년 임석재가 집필하고 평민사에서 간행한 『한국 구전 설화』-경상남도편 1에 「성삼문이 시로 대국 학자(大國學者)를 쫓아 보내다」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27년 2월 당시 행정 구역상 동래군에 속해 있던 수영공립보통학교[현재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 1동 수영초등학교]에서 김재희[미상]로부터 채록한 민담이다.

[내용]

조선 시대 때의 일이다. 대국[중국 명나라]의 학자가 조선으로 와서 조선의 학자와 글재주를 겨루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왕이 고심하고 있었는데, 성삼문이라고 하는 신하가 이를 보고 자신이 대국의 학자를 막아 보겠다고 했다. 성삼문은 압록강으로 가서 거짓으로 애꾸눈의 뱃사공 노릇을 하고 있었다.

조선에 오려던 대국 학자는 성삼문이 뱃사공으로 있는 배를 탔는데, 사공을 보니 눈이 하나가 없는 것이었다. 그를 보고 대국 학자는 “조탁사공목(鳥啄沙工目)[새가 사공의 눈을 쪼아 먹었구나]”이라고 시를 읊었다. 그러자 성삼문이 대국 학자의 코가 비틀어진 것을 보고 “풍취학사비(風吹學士鼻)[바람이 불어 학사의 코를 비틀어 놓았구나]”라고 대구하였다.

대국의 학자는 성삼문의 시를 듣고 조선에는 천한 사공도 글을 잘 지으니 조정에는 더 훌륭한 학자들이 많겠다고 여겨서 도로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버렸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성삼문과 중국 학자의 시 대결」의 주요 모티프는 ‘글짓기 대결’이다. 중국 사신이 억지로 요구한 대결을 기지로 해결한다는 유형의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초립동이나 바보 등 미천한 신분의 사람이 해결자로 등장한다. 그러나 「성삼문과 중국 학자의 시 대결」은 성삼문이라는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민담이 구술되는 사이에 지역 사람들 사이에서 시문에 능하다고 알려진 성삼문의 인명이 자연스럽게 끼어든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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