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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 구연 점토대 토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981
한자 三角口緣粘土帶土器
영어의미역 Triangular-shape Pottery with Clay Stripes
이칭/별칭 삼각 구연 점토 띠 토기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선사/철기
집필자 동진숙

[정의]

부산 지역에서 출토된, 철기 시대 때 만든 아가리 부분에 삼각형의 점토 띠를 돌린 토기.

[개설]

부산 지역에 철기 문화가 유입될 즈음에 사용된 토기가 삼각 구연 점토대 토기(三角口緣粘土帶土器)이다. 삼각 구연 점토대 토기는 토기의 아가리 바깥쪽에 단면 삼각형의 점토를 덧댄 것으로, 이전의 원형 점토대 토기가 변화한 것이다. 주로 바리[발(鉢)]나 시루[증(甑)] 등의 토기에 많이 보인다.

삼각 구연 점토대 토기는 주로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출토되었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 지역에서 유행한 원형 점토대 토기가 서북 지방의 명사리 토기 문화를 흡수하면서 등장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즉 삼각 구연 점토대 토기 문화는 서북 지방의 영향이 강한데, 한국식 동검과 관련된 부속구들은 서북 지방의 것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특히 삼각 구연 점토대 토기는 합구식 옹관의 형태로 많이 확인되는데, 이러한 예는 중국 동북 지방과 한반도 서북 지방에서 많이 보인다.

[삼각 구연 점토대 토기 출토 유적]

삼각 구연 점토대 토기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즈음부터 부산 지역에서도 본격적인 철기 문화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내성 유적에서는 제철과 관련된 흔적과 함께 삼각 구연 점토대 토기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북정 조개더미, 방곡리 유적, 온천동 유적, 조도 조개더미 등 부산의 각지에서 삼각 구연 점토대 토기가 확인되었다. 삼각 구연 점토대 토기는 생활 유적에서 파편 상태로 많이 확인되었다. 반면 무덤 유적에서는 널무덤과 함께 소아용 독무덤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청동기 시대의 옹관은 세워서 안치하고 아가리에 돌을 덮는 경우가 많았으나, 삼각 구연 점토대 토기를 이용한 옹관은 아가리를 맞대고 옆으로 누인 상태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의의와 평가]

삼각 구연 점토대 토기는 기원전 2세기 중엽부터 등장하였고, 부산 지역에도 철기 유물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부산 지역에서 출토된 삼각 구연 점토대 토기는 철기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원형 점토대 토기의 등장으로 시작된 한반도의 철기 문화 유입은 점차 삼각 구연 점토대 토기 문화로 진화된 것이다. 기원전 2세기 부산 지역에 철기 문화가 널리 보급되었고, 이때부터 변한 12국에 속하는 여러 나라들이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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