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9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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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産後-民間療法 |
영어의미역 | Treatment of Extravasated Blood after Childbirth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강서구|기장군 |
집필자 | 황경숙 |
[정의]
부산 지역에서 산후 몸이 아플 때 민간에서 조치하는 방법.
[개설]
산후 어혈 치료는 산후에 나쁜 피가 배에 남아서 아플 때, 또는 산후에 몸이 붓거나 숨이 찰 때 이를 없애기 위하여 행하는 민간요법이다.
[내용]
산후 어혈의 민간 치료 요법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산후에 나쁜 피가 배에 남아서 아플 때의 민간요법이다.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에서는 막걸리를 먹거나 막걸리에 흰죽을 타서 먹는다. 금정구 금성동 산성 마을에서는 꿀물, 미역국, 탁주, 끓인 쑥물, 풋밤을 껍질 채 삶은 물, 가물치 삶은 물을 먹는다. 한편 강서구 가덕도동[가덕도]에서는 빨래 방망이를 삶아 그 물을 마시는데, 이러한 처방은 빨래 방망이가 더럽고 나쁜 것을 씻어 줄 것이라 여기는 주술적 사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기장군 기장읍 신천리 신천 마을에서는 장독대의 돌 하나를 뒤집어 놓거나 솥뚜껑을 만지거나 흙벽의 흙을 혀로 핥아 먹는다.
둘째, 산후에 몸이 붓거나 숨이 찰 때의 민간요법이다. 금정구 두구동에서는 호박 중탕을 해 먹거나, 잉어나 돼지 족발 또는 까치를 삶아 먹는다. 금정구 금성동 산성 마을에서는 늙은 호박 삶은 물에 꿀을 타서 먹거나 호박과 미꾸라지를 함께 넣어 삶은 물을 마신다. 또는 계피나무를 삶아 먹거나 가물치를 고아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