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8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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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民族文化運動協議會 |
영어의미역 | Busan People Culture Movement Council |
이칭/별칭 | 부문협 |
분야 |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해순 |
[정의]
1989년 부산 지역에 설립된 문예 운동 단체의 장르별 협의체.
[설립 목적]
부산민족문화운동협의회는 지역민의 생활 터전에 뿌리박고 신식민지적 외세 문화를 척결하고 민족 현실 전망에 기초한 민족 문화를 건설하기 위하여 창립하였다
[변천]
1989년 3월 채희완을 초대 의장으로 하여, 문화 장르별 협의체로 결성되었다. 참가 단체는 놀이패 일터, 극단 새벽, 극단 자갈치, 부산미술운동연구소, 영상패 꽃다림, 풍물패 만판, 노래야 나오너라 등이었다. 이외에 참관 단체로 남산놀이마당, 부산민요연구회, 민족 춤패 춤누리 등이 있었다. 한편 부산민족문화운동협의회는 1991년 창립된 민주주의민족통일 부산연합에 참관 단체로 참여하였다. 부산민족문화운동협의회의 활동은 2001년 결성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산지회[약칭 부산민예총]로 계승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부산민족문화운동협의회의 주요 활동은 시민 문예 강좌, 각종 공연, 초청 공연, 지역 내 민주화 운동의 지원 활동, 다른 단체와 연대 활동 등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시민을 상대로 하는 문예 강좌로는 1989년과 1990년 7월의 ‘시민 문예 강좌’, 1993년 9~12월의 ‘문예 강좌’, 1994년 12월 개최된 ‘청년 문예 강좌’, 1996년 1월 ‘청년 문예 학교’ 등이 실시되었다.
중심 사업인 공연 활동은 1989년 10월 제1회 ‘민족 예술 대동 굿’을 시작으로, 1989년부터 1994년까지 5회에 걸쳐 매년 10월 ‘시민 문화 예술 대동 굿’을 개최하였다. 이외에 1991년 8월 장승 굿, 1992년 4~5월 제5회 전국 민족극 한마당, 1993년과 1995년 5월 두 차례의 정신대 해원 상생 굿, 1993년 6월 단오 행사, 1995년과 1996년 3월 젊고 푸른 춤꾼 한마당을 개최하였다. 또한 1990년 5월 ‘다시 서는 봄’, 1992년 11월 ‘자! 우리 손을 잡자’와 같은 초청 공연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지역 내 민주 단체 지원 활동으로는 1991년 3~4월 실시된 ‘임투 문화 학교’, 1991년 6월 박창수 열사 장례식 지원, 1991년 12월의 박창수 열사 추모 공연 ‘들꽃 한아름으로’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1994년 3월 고부 역사 맞이굿, 1994년 6월 마산 물맞이굿, 1994년 10월 우금티 역사 맞이굿, 1995년 3월 ‘3·8 여성의 날’ 행사, 1995년 6월과 1996년 7월 ‘금샘 마을 잔치’, 1996년 5월 원효 문예 대제전에 결합하여 행사를 실시하였다. 1996년 7월과 8월에는 통일 관련 각종 행사에 참여하였다.
[의의와 평가]
부산민족문화운동협의회는 민주주의의 발전을 통한 자유와 인권의 신장, 정의로운 건설 사회를 위해 앞장섰던 지역의 민족 문화 예술인들이 모여 민족 통일을 지향하고 지역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