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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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映像牌- |
영어음역 | Yeongsangpae Kkotdarim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해순 |
[정의]
1988년 부산에서 설립된 부산 최초의 독립 영화 단체.
[설립 목적]
영상패 꽃다림은 영화 제작, 영화 보급, 영화 비평, 영화 감상, 문예 공연, 영상 기록, 전통 문예, 영상 기록, 집체극 창작에 영상 부문 참여 등의 영상 활동을 통해 민주화 운동에 기여하고자 설립하였다.
[변천]
1988년 설립한 생활미술공방 꽃다림이 남북 학생 회담 추진을 위한 시위 현장을 촬영한 다큐 「가자 통일을 향해」를 부산대학교 학생들의 시위 현장에서 상영하여 큰 호응을 얻게 되자, 편집에 참여한 이들이 극영화 제작을 추진하면서 명칭을 변경하고 활동 영역을 영상 부문으로 전환하면서 1989년 영상패 꽃다림을 창립하였다. 1994년 해체하면서 보유하고 있던 영상 자료 300여 편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산지부에 영구 임대하고, 공연 및 문예 활동 기록 비디오는 극단 자갈치로 이전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영상패 꽃다림의 주요 활동은 영화 제작과 보급, 문예 활동 기록과 영화 강좌 실시 등이 있다. 1988년 남북 학생 회담의 추진을 위한 한남대학교, 연세대학교, 조선대학교와 대학로의 시위를 기록한 31분 다큐 「가자 통일을 향해」와 양영진의 삶과 죽음을 다룬 극 50분 영화 「진달래 꽃 넋으로 살아」 등 2편의 8㎜ 필름을 1989년에 제작하였다. 이 필름들은 「전교조」와 「이경현 양」 등 10여 편의 비디오 작품과 함께 시위 현장에서 상영하였다. 이외에 다른 지역이나 다른 단체에서 제작한 독립영화인 「오 꿈의 나라」와 「닫힌 교문을 열며」 등을 부산과 경상남도 지역에 보급하기도 하였다.
한편으로 영상패 꽃다림은 부산민족문화운동협의회의 영상 부문을 담당하는 단체로 활동하면서, 1990년 ‘동학 100주년 기념행사’와 각종 마당극과 한마당 등의 문예 활동을 비디오로 기록하고, 타 부문의 문화 운동과 연계하여 통합적 창작 활동에도 참여하였다.
또한 1991~1992년 대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개설하여 16㎜ 필름으로 영화 제작의 이론과 실습을 익히는 장을 열었다. 이를 위해 1992년 상영관을 갖추고 영화 감상, 영화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3기에 걸친 영화 학교는 감상실과 스크린을 갖추고 영화 발전사에 중요한 영향을 준 잡품을 상영하고, 영화 보기와 영화 읽기 강좌를 개설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독립 영화 운동을 위한 인력을 양산하고 독립 영화 운동의 전개 방향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의의와 평가]
부산 경남 지역에서 최초로 민주화 운동을 표방한 영상패로서, 부산 경남 일대의 대학과 시민 사회에 영상패를 창설하고 영화 관련 활동을 넓히는 데 기여하였다. 다양한 기록물들은 우리 사회의 변천 과정을 고증하는 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