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89년 부산 지역에서 설립된 부마 민주 항쟁 기념 단체.

[설립 목적]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첫째 지방화 시대를 맞아 민주화 운동을 지역화하며 지역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는 사업을 수행하고, 둘째 민주주의의 역사를 현재화하여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지역 발전과 건강한 문화 창달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며, 셋째 제 시민 사회단체와 연대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통일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 설립 목적이다.

[변천]

1989년 7월 25일 부마 항쟁 10주년을 앞두고 부산 지역의 전체 시민 사회단체가 참여하여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를 창립하고 초대 이사장에 송기인 신부를 추대하였다. 그 해 10월 부마 항쟁 10주년 사업을 마산과 함께 추진하였으며 이후 매년 부마 항쟁 기념사업을 전개하였다. 1994년 4월 28일에는 사단 법인으로 등록하였다. 1997년 1월 24일 기념사업의 범위를 부마 항쟁에서 지역의 모든 항쟁과 민주화 운동으로 확대하고 명칭을 사단법인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로 개칭하였다. 1995년부터 국비와 시비로 민주 공원 조성을 추진하여, 1999년 10월 부마 항쟁 20주년에 완공하였다. 이후 2000년부터 민주 공원을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2007년 7월부터는 사월 민주 혁명 희생자 위령탑 및 봉안소도 재위탁 관리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의 주요 사업으로는 4·19 혁명, 부마 항쟁, 5·18 민주화 운동, 6월 민주 항쟁의 기념사업을 수행하며 다양한 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민주 공원의 수탁, 운영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에 대한 문화 사업, 교육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1994년 10월 부산 지역 6월 민주 항쟁 자료발간위원회를 설치하여 6월 민주 항쟁 자료집을 발간하였다.

[현황]

현재 조직 현황을 보면 전체 회원으로 구성되는 총회가 있고 총회에서 선출된 이사들로 구성된 60여 명의 이사회가 있으며 이사장과 상임 이사, 사무처장이 전체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의 부설 기관으로 민주주의사회연구소와 민주시민교육원이 있으며 민주 공원을 수탁 운영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부산 지역의 모든 민주화 운동과 민주 항쟁을 포괄적으로 기념하는 단체로서, 항쟁 당사자들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함으로써 역사성과 정통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민주 공원의 건립을 실질적으로 주도하였으며 그 성과물인 민주 공원을 위탁 운영함에 있어서도 기념사업의 좋은 모델로서 타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