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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를 지키는 느티나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712
한자 梵魚寺-
영어의미역 Zelkova that Protects Beomeosa Temp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집필자 곽지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전설
주요등장인물 스님|도인|왜군
모티프유형 징벌|신목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5년 9월 10일 - 『그 사연이 숨 쉬는 금정 이야기』에 「범어사를 지키는 느티나무」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범어사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지도보기
관련 지명 대성암 -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546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에서 범어사 근처의 느티나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범어사를 지키는 느티나무」범어사를 불태우고 느티나무를 베어 배를 만들려던 왜인에 대한 징벌담이고, 벼락 맞아 죽은 느티나무가 광복과 함께 살아났다는 신이담이다. 범어사 일주문에서 서쪽 금정산성 북문으로 가는 길을 따라가면 비구니 스님들이 기거하는 대성암(大聖庵)이라는 암자가 있다. 대성암 지장전(地藏殿) 뒤에 천 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가 있는데 높이가 18m, 밑둥치의 둘레가 7.5m, 둥치의 둘레가 5m나 되는 거목이다. 이 느티나무의 밑둥치에는 가로 1m, 세로 2m 10㎝ 크기의 아치형의 구멍이 뚫려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05년 9월 10일 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 발행한 『그 사연이 숨 쉬는 금정 이야기』에 「범어사를 지키는 느티나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채록자와 채록 일시, 제보자 등은 밝히지 않았다.

[내용]

어느 날 청룡동에서 구포로 가는 스님과 구포에서 청룡동으로 가는 도인이 대성암 앞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그 두 사람은 만남을 기념하면서 나뭇가지 하나를 그 자리에 꽂아 놓고 갔다. 그 나뭇가지가 뿌리를 내리고 점점 자라나서 커다란 느티나무가 되었다. 임진왜란 때 왜군이 범어사에 불을 질러 사찰이 불에 탔는데, 왜인들이 이 느티나무를 발견하고 나무를 베어 배를 만들려고 했다. 그런데 그 순간 하늘에 천둥 번개가 치더니 벼락이 떨어져서 느티나무가 쓰러졌고, 그 주위에 있던 왜인들은 모두 즉사했다고 한다. 느티나무의 밑둥치에 있는 아치형의 구멍은 그때의 흔적이다. 원래 벼락을 맞고 쓰러진 이후로 계속 썩어가던 느티나무는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함께 새로운 잎이 돋아나 살아났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범어사를 지키는 느티나무」의 주요 모티프는 ‘징벌’, ‘신목(神木)’ 등이다. 「범어사를 지키는 느티나무」는 임진왜란 때 범어사를 불태운 왜인을 징벌하는 등 범어사를 보호해 주는 느티나무에 얽힌 식물담이다. 현재도 이 느티나무는 호국 사찰 범어사를 수호해 주고, 범어사의 안녕과 소원 성취를 비는 신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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