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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산의 낭바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676
한자 白楊山-郎-
영어의미역 Nang Rock in the Baekyang Mountain
이칭/별칭 「백양산 낭바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북구
집필자 신주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전설
주요등장인물 신라 화랑|구포 주민
모티프유형 암석 유래|기우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8년 2월 20일 - 『부산 북구 향토지』에 「백양산 낭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백양산 -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북구에서 백양산의 낭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백양산의 낭바위」는 화랑이 말을 타고 훈련을 했다고 하여 낭바위라 하고, 모양이 농처럼 네모지거나 홍수 때 농처럼 물 위에 둥둥 떠내려가서 농 바위라고 했다는 암석 유래담이다. 부산광역시 구포의 주지봉에서 백양산 본산의 능선을 따라가면 낭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에는 여러 전설이 깃들어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98년 2월 20일 부산광역시 북구향토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부산 북구 향토지』의 237쪽에 「백양산 낭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채록 시기와 장소, 제보자는 밝히지 않고 있다.

[내용]

백양산에 위치한 이 바위를 낭 바위라고 부르게 된 것은 옛날 신라 화랑들이 그 주위의 벌판에서 말을 타고 훈련을 했기 때문이다. 혹은 이 바위를 농 바위라고도 부른다. 이는 그 모양이 농처럼 네모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옛날 천지가 개벽하여 큰 홍수가 났을 때 이 바위만 농처럼 물 위에 둥둥 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구포 사람들은 가뭄이 심하면 이 바위에 찾아와 제상을 차리고 기우제를 올렸다고 한다. 소나무를 베어 불에 태운 연기가 하늘에 가 닿으면 3, 4일 후 꼭 비가 왔다고 전해진다. 이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모두 12골인데, 비가 내리면 마치 백마가 내려오는 것 같은 형상이라고 한다.

[모티프 분석]

「백양산의 낭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암석 유래’, ‘기우’ 등이다. 「백양산의 낭바위」백양산에 있는 바위와 관련된 여러 편의 짧은 전설을 묶어 둔 이야기이다. 신라의 화랑은 민중의 의식 속에 신성시 되는 집단으로 그들이 머물다 간 곳은 모두 명산대천으로 이름이 난 곳이다. 백양산의 낭바위 부근이 그들의 훈련장이라는 점도 지역의 신성성과 자부심을 드높이는 수단이 된다. 천지가 개벽하고 홍수가 났을 때에도 잠기지 않았다는 것 역시 바위의 신성함을 보여 주는 사건이다.

천지개벽의 홍수는 인간 세상을 징치하고 정화하는 의미를 지닌 사건인데, 그 순간 안전한 장소는 때가 묻지 않은 순수의 공간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낭바위에 대한 이 같은 신성화는 낭바위가 기우제의 장소로 쓰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 제단의 신성화를 위한 설화적 작업일 수도 있고, 설화로 축적된 신성성에 기대어 제단이 생겨난 것일 수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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