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6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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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盤松洞雲峰-六-二五戰爭期民間人虐殺 |
영어의미역 | The Site of Civilian Massacre in the Korean War in the Unbong village in Bansong-dong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기진 |
[정의]
1950년 6·25 전쟁 초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 마을에서 벌어진 국민보도연맹 회원 학살 사건.
[역사적 배경]
6·25 전쟁 초기 대한민국 정부는 인민군을 도와 후방에서 이적 행위를 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국민보도연맹 회원들을 체포하여 집단 살해하였다.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 마을도 살해와 암매장된 장소들 중 하나다.
[경과]
부산광역시 동래구[당시 경상남도 동래군] 지역 국민보도연맹 회원이 예비 검속된 것은 1950년 7월 초로, 이들은 부산동래경찰서 유치장과 경찰서 맞은편에 있는 동래소방서 건물에 구금되었다. 이들은 심야에 7~8명씩 철사에 묶인 채 트럭에 실려 학살지로 이동되어 집단 살해를 당하였다. 이 일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1960년 9월 5일 동래유족회를 결성하여 유골 발굴에 나섰다. 학살 현장인 반송동 운봉 마을은 464m의 운봉산 기슭에 있는 자연 마을로, 학살이 저질러질 당시 인적이 매우 드문 곳이었다. 이는 동래유족회 총무 송철순의 부탁을 받은 부산동래경찰서 소속의 한 경찰관이 알려 주어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
반송동 운봉 마을 인근 야산에서 유골을 발굴한 송철순이 사망하여 반송동 운봉 마을 6.25 전쟁기 민간인 학살 현장의 정확한 위치나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송철순은 2001년 “생각하였던 것보다 많은 수의 유골이 발견되었다. 당시 정확한 지점을 찾지 못하여 발굴을 못 한 곳도 있다.”라고 증언하였다.
[의의와 평가]
반송동 운봉 마을 6.25 전쟁기 민간인 학살 사건은 제대로 조사된 적이 없다. 1960년 유골을 발굴하였다고는 하지만 송철순의 진술이 전부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도 이곳은 조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