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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 고읍성지 내 돌덧널무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469
한자 東萊古邑城地內-
영어의미역 Doldotneol Stone-lined Tombs in the Ancient Castle site of Dongnae
이칭/별칭 동래 고읍성지 내 석곽묘(石槨墓)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613-824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동진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무덤
양식 돌덧널무덤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4년 11월~2005년 3월연표보기 - 경남문화재연구원이 발굴 조사를 실시함
소재지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613-824
출토 유물 소장처 경남문화재연구원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6-37

[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돌덧널무덤.

[개설]

청동기 시대 무덤의 종류는 고인돌[지석묘(支石墓)], 돌덧널무덤[석곽묘(石槨墓)], 덧널무덤[석관묘(石棺墓)], 덧널무덤[목곽묘(木槨墓)], 널무덤[목관묘(木棺墓)], 움무덤[토광묘(土壙墓)], 독무덤[옹관묘(甕棺墓)] 등이 있다. 이 중에서 고인돌과 돌널무덤이 주를 이룬다. 돌덧널무덤은 고인돌이나 돌널무덤의 매장 주체부의 한 종류로, 할석을 쌓아 축조한 무덤을 석축 석관묘 또는 석관묘라 부르고 판석으로 만든 무덤을 상형 석관묘라고 한다. 동래 고읍성지 내 돌덧널무덤 외에도 두구동 임석 고분군에서도 돌덧널무덤이 확인되었다.

[위치]

동래 고읍성지 내 돌덧널무덤수영구 망미동에 있는 동래 고읍성지 안에 위치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동래 고읍성지는 공동 주택 건설 예정 부지로 옛 국군부산병원이 들어서 있던 부지였다. 국군부산병원을 건립할 때 실시한 대지 조성 작업과 건물의 터 파기, 상·하수관로 설치 등으로 인해 유구가 많이 훼손되어 있었다. 2004년 11월부터 2005년 3월까지 경남문화재연구원이 발굴 조사를 실시하여 확인된 유구는 통일 신라 시대의 건물 터와 담장 터, 배수로, 폐와무지, 수혈 유구, 온돌 유구 및 고려 시대의 건물 터와 석렬(石列), 토기, 기와 매납 갱군(埋納坑群), 하도(河道), 잡석열(雜石列) 등과 청동기 시대의 돌덧널무덤 등 총 20개소이다.

[형태]

동래 고읍성지 내 돌덧널무덤은 처음 확인할 때부터 덮개돌[上石]과 고임돌[支石], 뚜껑돌[蓋石]은 잔존하지 않았으며, 벽석 일부가 바로 노출되어 있었다. 하부 구조의 특징을 살펴보면 매장 주체부는 20~40㎝ 정도 크기의 할석을 사용한 돌덧널무덤의 형태를 띠고 있다.

벽석 축조 상태는 동쪽 단벽만 1매의 판석을 쌓아 축조하였으며, 나머지는 할석을 이용하였다. 그리고 남쪽 장벽은 동쪽 단벽으로 갈수록 폭을 점점 좁혀 유물이 부장되는 동쪽 단벽에는 부장 유물인 호형 토기(壺形土器)의 폭과 거의 동일하게 만든 것이 주목된다. 이는 부장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내부로 들여서 벽석을 덧붙여 축조한 것이다. 그리고 윗면에는 전체적으로 자갈을 두 겹 정도 깔아 시상[屍床]을 마련하였는데, 동쪽 단벽 앞의 부장 칸에만 시상석[屍床石]을 깔지 않았으며 호형 토기를 정치(正置)할 수 있도록 소형 할석이 둘러져 있다. 이와 같이 부장 칸을 따로 설치한 경우는 밀양 남전리 고인돌과 양산 소토리 청동기 시대 돌덧널무덤에서 확인되고, 벽감(壁龕)을 설치하여 유물을 부장한 경우는 거제 아주동 유적 등에서 확인된다. 부산 지역에서 벽감을 설치한 경우는 미음동 분절 고인돌에서 확인되는데, 벽석 사이에 벽감을 설치하여 유물을 부장하였다.

[출토 유물]

남쪽 단벽 앞 부장 칸에서 출토된 호형 토기 1점이 거의 완형에 가까운 상태로 출토되었다. 구멍 무늬 토기[공열 토기(孔列土器)]로 구연부는 약간 바깥으로 벌어져 있고, 구연단(口緣端)은 편평하게 처리되었다. 구연단에서 1㎝ 아래쪽으로 직경 0.7㎝, 깊이 0.5㎝가량의 구멍이 2㎝의 같은 간격으로 밖에서 안으로 반쯤 뚫어져 있다. 몸체 최대경은 몸체 중위(中位)에 있으며, 바닥 부분은 몸체에 비해 크게 축약되었다.

[현황]

동래 고읍성지의 서쪽에는 부산지방병무청이 들어서 있고, 동쪽에는 공동 주택이 들어서 있다.

[의의와 평가]

청동기 시대의 돌덧널무덤에 부장 칸을 따로 설치한 점이나 적색 마연 토기(赤色磨硏土器) 같은 부장 유물이 아니라 주거지에서 출토되는 호형 토기가 부장된 점이 다른 유적과는 구별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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