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3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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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菉山-地名由來 |
영어의미역 | Origin of Names of Places |
이칭/별칭 | 「녹산 지명 유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동 |
집필자 | 김현주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동 본동 마을에서 지명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녹산의 지명 유래」는 녹두를 심고 녹두죽을 끓여 먹는 인심 좋은 마을이라는 뜻에서 마을 이름을 녹산(菉山)이라고 했다는 지명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2년 부산대학교 부설 한국문화연구소에서 발행한 『녹산 문화 유적 학술 조사 보고서』에 「녹산 지명 유래」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2년 1월 3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동 본동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최판돌[남, 55]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옛날에 녹산 들판이 다 갈대밭일 적에 산 밑에 노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어사는 나귀를 타고 갈대밭을 지나가다가 노부부가 갈대밭 사이에 녹두를 심어 놓고 녹두죽을 끓여 먹는 것을 보았다. 그 모습을 본 어사는 녹두죽이 먹고 싶었지만 양반 체면으로 녹두죽을 달라는 말은 차마 못하고, 나귀에서 내려 그 집으로 들어가 노부부에게 “왜 녹두죽을 끓여 먹느냐?” 하고 물었다. 그랬더니 영감이 “인심 좋은 마을로 만들려고 녹두를 심고 녹두죽을 끓여 먹습니다.”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어사가 이곳의 지명을 녹두 녹(菉)자와 뫼 산(山)자를 써서 녹산이라고 붙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녹산의 지명 유래」의 주요 모티프는 ‘녹산 유래’이다. 이와 같이 지명의 기원과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다. 「녹산의 지명 유래」 이야기는 어사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녹산이라는 지명을 한자로 풀이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