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기장 소정마을의 매 바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268
한자 機張蘇亭-
영어의미역 Hawk Rock in the Sejeong Village in Gijang
이칭/별칭 「매 바위[소정마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
집필자 신주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암석 전설|인물 전설
주요등장인물 며느리|시어머니|호랑이|매
모티프유형 암석 유래|효부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1년 9월 30일 - 『기장군지』에 「매 바위[소정마을]」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소정마을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 산131-6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에서 소정마을의 매 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기장 소정마을의 매 바위」는 효성이 지극한 며느리가 호랑이를 쫓아 준 매의 도움으로 가재를 잡아다가 시어머니의 병을 낫게 하였다는 효부담이다. 매 바위는 기장군 기장읍 내리 소정마을 산131-6번지의 산 중턱에 위치해 있다. 효부를 도와주고 피투성이가 된 매가 바위로 다시 태어난 것처럼 정말 살아 있는 매를 보는 것과 같이 눈매가 무서우며 생기가 있다. 지금은 산길이 우거져서 관광객이 찾아가기는 쉽지가 않다.

[채록/수집 상황]

2001년 9월 30일 기장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기장군지』에 「매 바위[소정마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제보자와 제보 시기는 밝히지 않아 알 수 없으며, 구술자의 말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사실 위주로 요약하여 제시하고 있다.

[내용]

소정마을에 효성이 지극한 며느리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중병을 앓고 있던 시어머니가 계곡에 있는 가재가 먹고 싶다고 하였다. 며느리는 깊은 계곡을 헤매다가 겨우 가재를 구해 매 바위 근처에서 잠시 쉬고 있었는데,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 며느리에게 덤벼들었다. 그때 큰 매 한 마리가 나타나 발톱으로 호랑이의 눈을 할퀴어 호랑이를 쫓아 버렸다. 며느리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매는 피투성이가 되어 매 바위에 앉아 있었다. 매는 너의 효심에 감동하여 구해 준 것이니 시어머니에게 가재를 가져다 드리라고 말했다. 며느리가 구해 온 가재를 먹은 시어머니는 신통하게 지병이 쾌유되었다. 며느리는 매에게 고마움을 표하려고 다시 매 바위를 찾았는데 매는 흔적도 없었다. 며느리는 매 바위에 감사의 고사를 올렸다. 그 후 매 바위에 매가 와서 살았고, 마을 사람들이 해마다 고사를 올렸다.

[모티프 분석]

「기장 소정마을의 매 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암석 유래’, ‘효부’ 등이다. 부모를 위하여 어려운 시련을 극복하고 부모가 원하는 것 혹은 필요한 것을 구해 오는 이야기는 효녀, 효자, 효부 모티프가 주된 내용이다. 「기장 소정마을의 매 바위」와 같이 가재가 병의 특효약이 될 수는 없지만, 시어머니가 먹고 싶은 것을 힘들게 구해 오는 효부의 효심이 천지 만물을 감동시켜 병을 낫게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가재 구해 오기’는 효부가 자신의 효심을 증명하는 일종의 시험이다. 매는 일종의 시험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다. 이처럼 동물이 효심에 감동하여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것은 미물(微物) 조차도 효의 가치를 아는데 하물며 인간이 효를 저버릴 수 있느냐 하는 강력한 메시지이다. 「기장 소정마을의 매 바위」의 경우 현재도 존재하고 있는 매 바위가 증거물로 제시되어 진실성을 획득하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