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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254
한자 金井山海月寺-
영어의미역 Monster Serpent at Haewolsa Temple in Geumjeong Mountain
이칭/별칭 「해월사 노스님과 이무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집필자 신주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전설|동물담|암석 유래담
주요등장인물 노스님|이무기
모티프유형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5년 9월 10일 - 『그 사연이 숨 쉬는 금정 이야기』에 「해월사 노스님과 이무기」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금정산 -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880-2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에서 이무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금정산 해월사의 이무기」는 100명의 처녀를 제물로 받아먹고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려는 이무기가 해월사(海月寺) 노스님의 지략에 속아 독을 먹고 너럭바위로 떨어져 죽은 자리에 구멍이 생겼다는 동물담이자 암석 유래담이다. 금정산 고당봉 남쪽 사시골에는 어린아이가 들어갈 만한 구멍이 있는 큰 너럭바위가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곳을 이무기 동굴이라고 부른다.

[채록/수집 상황]

2005년 9월 10일 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 발행한 『그 사연이 숨 쉬는 금정 이야기』의 80~83쪽에 「해월사 노스님과 이무기」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제보자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무기 전설뿐만 아니라 해월사 사찰의 내력에 관한 역사도 함께 소개하고 있는 자료이다.

[내용]

옛날 어느 날 갑자기 천둥과 우레가 치더니 사시골의 사람들에게 이무기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천년 묵은 이무기인데, 처녀 백 명을 먹으면 용이 되어 승천할 수 있다. 일 년에 한 명의 처녀를 너럭바위로 보내라. 그렇지 않으면 마을에 재앙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회의 끝에 매년 처녀를 바쳤고, 해를 거듭하다 보니 동네에는 처녀가 사라지고 없었다.

해월사의 노스님은 죽기 전에 마을 사람들을 위해 이무기를 처치해 주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어느 날 노스님은 독약을 칠한 실을 절의 당간 지주에 묶고 한 손에는 독실의 끝을 쥔 채 너럭바위에 앉아 이무기를 기다렸다. 이제 한 사람만 더 잡아먹으면 승천할 수 있었던 이무기는 사람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급해 잘 살피지 않고 스님을 삼켜 버렸다. 이무기는 하늘로 승천할 것을 기대했으나, 독을 삼킨 바람에 힘을 못 써 하늘로 올라가던 중 너럭바위 위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모티프 분석]

「금정산 해월사의 이무기」의 주요 모티프는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이다. 이무기에 관한 전설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이무기의 신체 혹은 그 일부가 떨어져 바위 형상을 하게 되었다는 식의 증거물을 갖춘 이야기이다. 「금정산 해월사의 이무기」의 경우는 이무기가 원래 살던 바위가 증거물로 제시되고 있다. 이무기가 결국 승천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게 되는 것은 자신의 승천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에게 해를 끼쳤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형의 설화는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타인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는 교훈적 주제 의식을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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