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245 |
---|---|
한자 | 金子童-玉子童- |
영어의미역 | Gold-like Child and Jade-like Child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
집필자 | 김국희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대항 마을에서 어린아이를 어르거나 잠재울 때 부르는 노동요.
[개설]
「금자동아 옥자동아」는 어른이 아기를 안거나 업고서 가볍게 흔들거나 토닥이면서 재울 때 부르는 가사 노동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2년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집필하고 세종출판사에서 발행한 『부산 민요 집성』의 302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공저자들이 1991년 7월 13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대항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이소전[여, 78]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금자동아 옥자동아」의 사설은 아이의 존재에 대한 감탄과 건강하게 잘 커주기를 바라는 바람으로 이루어져 있다. 독창으로 불린다.
[내용]
금자동아 옥자동아/ 만구강산에 보배동아/ 니어디갔다 인제와/ 동남풍 건들하니/ 바람에 붙이서 니왔나/ 구름에 쌔여서 니왔나/ 비에서 묻혀 니왔나/ 어와둥둥 내사랑이야/ 니어디갔다 인제와/ 하늘에서 쑥빠졌나/ 땅에서 푹솟았나/ 낮은남게는 전가지/ 높은남게는 할가지/ 어와둥둥 내사랑이야/ 체이끝에는 싸래기/ 옹구전에 바내기/ 싸래기받아서 닭주고/ 딩기[등겨]받아서 개주고/ 온쌀받아 밥하고/ 어와둥둥 내사랑이야/ 모래밭에 수박겉이/ 둥글둥글 잘크거라/ 어와둥둥 내사랑이야.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금자동아 옥자동아」 류의 노래는 아기가 울거나 보챌 때, 어른이 아기를 안거나 업고 또는 눕히거나 흔들면서 가볍게 토닥거리며 부르는데, 이를 통하여 아기를 정서적으로 안정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잘 크라’는 주제의 사설을 통해 아기의 무병장수를 바라는 주술적 의미도 가지고 있다.
[현황]
「금자동아 옥자동아」와 같은 「아기 어르는 노래」는 현재도 부산 지역의 각 가정에서 전승되고 있는 편이다. 다만 각 가정별로 부모의 연령층이나 아기 양육의 담당이 누구인가에 따라서 전승 형태나 내용이 현저하게 다르다.
[의의와 평가]
대항 마을에 전승되는 「금자동아 옥자동아」는 청자가 아기이고 내용 또한 아기를 위한 진솔하고 소박한 세계를 담고 있어 어른이 아이에게 들려주는 동요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