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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 다리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184
한자 龜浦-
영어의미역 Song of Gupo Bridg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1동
집필자 홍혜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유희요
기능구분 언어 유희요
형식구분 독창
가창자/시연자 이옥순[여, 75]
형성 시기/일시 1934년 이후 - 형성
채록 시기/일시 1999년 10월 30일 - 백경숙·김민희 등이 이옥순[여, 75]으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0년 2월 28일 - 류종목 저,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에 수록
채록지 동삼 노인당 -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1동

[정의]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1동에서 구포 다리[구포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채록/수집 상황]

2010년 2월 28일 류종목이 지은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부산편의 138쪽에 실려 있다. 이는 1999년 10월 30일 백경숙·김민희 등이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1동으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이옥순[여, 75]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구포 다리 노래」는 독창으로 음영(吟詠)되었으며, 언어유희(言語遊戱)와 대구 형식의 구조가 선명한 노래이다.

[내용]

구포 다리는 걷는 다리요/ 영도 다리는 드는 다리요/ 영감 다리는 감는 다리요/ 새북[새벽] 다리는 푸는 다리요.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구포 다리와 영도 다리[영도 대교]는 모두 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구포 다리의 경우 구포 시장과 연결되어 있으며, 영도 다리는 자갈치 시장, 국제 시장과 근접해 있다. 또한 이 두 다리는 김해, 영도 지역에서 부산으로 직접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였다. 이 때문에 구포 다리와 영도 다리는 부산의 명물로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특히 어린아이들을 중심으로 이 다리에 관한 언어 유희적 노래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구포 다리 노래」는 특별한 기능은 없으나 주로 어린아이들이 놀면서 흥을 돋우기 위해 불렀던 것으로 짐작된다.

[현황]

1932년 건설된 구포 다리는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교량으로, 1934년 건설된 영도 다리는 배가 지나갈 때 한쪽을 드는 방식의 구조로 주목을 받았다. 노래 가사로 보아 「구포 다리 노래」는 1934년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포 다리는 폐쇄되었고, 영도 다리 역시 도개(跳開)를 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구포 다리 노래」는 예전 구포 다리와 영도 다리에 대한 향수를 지닌 노년층 사이에서만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구포 다리 노래」는 지역의 명물을 소재로 부산 지역에서만 전승되는 노래로,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잘 드러내 준다는 가치가 있다. 또한 구포 다리, 영도 다리와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인 인체의 다리를 연결시켜 언어유희를 통한 재미를 추구했다는 특징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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