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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뼉다구 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091
영어의미역 Dog Bones Game
이칭/별칭 개뼈다귀 놀이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
집필자 김국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일상 놀이|어린이 놀이
노는시기 연중
놀이 장소 일상의 공간 -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에서 땅에 뼈다귀 모양의 그림을 그려 놓고 노는 놀이.

[개설]

개뼉다구 놀이는 땅에 그림을 그리고 한쪽에서 다른 쪽까지 통과하는 형태의 민속놀이이다. 이를 ‘개뼈다귀 놀이’라고도 한다. ‘개뼉다구’라는 이름은 땅에 그린 그림이 개가 즐겨 먹는 뼈다귀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개뼉다구 놀이는 십여 명의 어린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집단 놀이로서 가덕도[가덕도동] 일대에서 주로 전승되고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개뼉다구 놀이는 특별한 놀이 도구가 필요 없고, 다만 여러 명의 아이들이 20보 이상 뛸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놀이 방법]

개뼉다구 놀이의 방법 및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땅 위에 아래와 같은 그림을 그린다[A와 B는 임의로 정한 것이다].

@@GC04205091_01_개뼉다구 놀이 그림

2. 아이들이 두 편을 갈라 가위바위보를 한 후 이긴 편이 ‘개A’에, 진 편이 ‘뼉다구’에 들어간다.

3. ‘개A’에 있는 아이들은 ‘개B’로 가야 하는데, 이때 가운데 ‘뼉다구’에 있는 아이의 손이 이긴 편 아이의 몸에 닿게 되면 그 아이는 잡혀서 죽게 된다.

4. 잡히지 않고 ‘개B’까지 갔다가 다시 ‘개A’로 왕복하고 나면 1동이 된다.

5. 한편 뼉다구에 있는 아이들이 ‘개A’의 아이들을 잡기 위해 전부 나가 뼉다구가 비었거나 연약한 아이들이 남아 지킬 때는 뼉다구 길은 ‘고속 도로’가 되어 ‘개A’에서 ‘개B’로 큰 저항 없이 통과하게 된다. 이때는 ’개A’에서 ‘개B’로 가면 1동, 다시 ‘개B’에서 ‘개A’로 가면 1동 하여 왕복 2동이 된다.

또한 개뼉다구 놀이에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있다. 개A의 아이들은 20보 이내에 개B에 가야만 하고, 뼉다구에 있는 아이들은 10보 거리까지 나와 개A의 아이들을 잡을 수 있다. 만약 개A에서 나간 아이가 20보에 개B에 도달할 수 없을 때, 20보 안에서 뼉다구에 발을 대면 다시 20보 뛰어갈 수 있다. 뼉다구의 아이도 10보를 나가서 10보 안에 못 돌아올 때는 뼉다구의 다른 아이가 10보 내로 뛰어나가 그 아이의 발을 밟아 주면 다시 10보 갈 수 있다. 양편의 아이들이 목적지에 도달할 수도 상대를 죽일 수도 없는 거리에 놓였을 때는 가위바위보로 승패를 가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개뼉다구 놀이의 방법은 복잡하지 않으나 협동심을 요구한다. 편을 가르고 영역을 정해서 서로의 영역을 빼앗는 형식의 놀이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비슷한 놀이로는 ‘오징어땡’이 있다.

[현황]

최근에는 집밖에서 많은 아이들이 모여서 노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여러 명의 인원이 필요한 개뼉다구 놀이 역시 점차 전승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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