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가덕도의 헛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042
한자 加德島-
영어의미역 Ghost Ships in the Gadeok Island
이칭/별칭 「헛배 이야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눌차동 내눌 마을
집필자 신주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환상담
주요등장인물 사공
모티프유형 환상|전조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1년 2월 13일 - 최병화[남, 69]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3년 8월 15일 - 『가덕도의 기층문화』에 「헛배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김돌배이 -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가동
채록지 내눌 마을 - 부산광역시 강서구 눌차동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눌차동 내눌 마을에서 헛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가덕도의 헛배」는 어장을 빼야만 하는 징조(徵兆)를 무시하고 잠에 들었다가 자신의 배가 큰 배에 부딪쳐 깜짝 놀랐다는 환상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3년 부산대학교 부설 한국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가덕도의 기층문화』에 「헛배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1년 2월 13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눌차동 내눌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최병화[남, 69]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김돌배이라는 곳에 어장을 놓았는데 그날 저녁 구름이 끼고 우수(雨水)가 짙었다. 사공이 어장을 빼자고 했는데 그 말을 무시하고 배에서 자려고 불을 끄고 누웠다. 막 잠이 들려는 찰나 느닷없이 큰 배가 자신의 배를 향해 돌진해서 부딪혀 버렸다. 그 와중에 정신을 잃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배는 상한 곳이 없었다. 헛배를 본 것이었다.

[모티프 분석]

「가덕도의 헛배」의 주요 모티프는 ‘환상’과 ‘전조(前兆)’ 등이다. 헛배와 연관된 이야기는 일반적으로 도서(島嶼) 지역에 많이 전승되는 설화로서, 실제로 존재할 리 없는 환상적인 사건을 실제로 경험한 것처럼 구술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덕도의 헛배」도 제보자는 누구에게 들은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경험담이라고 주장하여 진실성을 높이고, ‘김돌배이’라는 구체적인 장소를 제시하기도 하였다. 한편, 구름이나 우수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을 암시하는 징조이다. 전조를 무시한 탓에 불행을 경험한다는 구조는 설화의 금기 모티프와도 관련이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