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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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六二五被虐殺良民釜山慶南遺族會 |
이칭/별칭 | 부경유족회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기진 |
[정의]
2000년 부산에서 결성된 부산·경상남도 지역 6·25 전쟁 민간인 학살 피해자 유족회.
[설립 목적]
6·25 피학살양민 부산경남유족회[부경유족회]는 2000년 12월 15일 부산일보사 10층 소강당에서 출범하였다. 4·19 혁명 직후인 1960년 8월 28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출범한 뒤 1961년 5·16 쿠데타 세력에 의해 해체된 경남유족회가 40여년 만에 재결성된 것으로,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 정부에 의해 저질러진 민간인 학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정부의 공식 사과와 위령 사업, 국가 배상을 이끌어 내기 위한 목적이었다. 고통의 나날을 보낸 유족 간 상호 부조 성격도 있었다. 초대 회장을 맡은 송철순은 1960년 4·19 혁명 직후 동래유족회를 결성한 죄로 5·16 혁명 재판부에 의해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던 인물이며, 고문을 맡은 김영욱은 금창유족회를 이끈 죄로 징역 7년을 선고 받았던 인물이다.
[변천]
6·25 피학살양민 부산경남유족회는 조직 결성 초기 가입자 수가 크게 늘었지만, 회원들의 열악한 경제적 여건 때문에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김영욱·김상찬·송철순 등 핵심 구성원이 사망하면서 동력이 약화되었다. 2005년 12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김영욱의 아들 김광호가 회장직을 맞아 활동을 강화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6·25 피학살양민 부산경남유족회는 민간인 학살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운동을 펼쳤으며, 전국유족회의 일원으로 각 지역에서 열리는 위령제와 학술 세미나 등에 적극 참여하였다.
[현황]
6·25 피학살양민 부산경남유족회는 2005년 12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김해·양산 등 경상남도 지역에 개별적으로 유족회가 결성되면서 부산유족회로 축소 개편되었다. 부산유족회는 2009년 12월 부산에서 국민보도연맹유족회가 출범하면서, 부산형무소 재소자 학살 사건 피해자 유족들과 별개로 활동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6·25 피학살양민 부산경남유족회는 1960년 4·19 직후 시도했다 무산된 민간인 학살 진상 규명 운동을 되살려 내고, 전국적으로 유족회가 재결성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