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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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聖里後洞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Samseon-ri Hudong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산33 |
집필자 | 정혜란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후동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삼성리 후동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산33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수호신에게 동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삼성리 후동 당산제가 언제부터 행해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후동 마을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지냈던 것으로 전해진다. 1950년대에 현재 위치에 제당을 건립한 것으로 추정되며, 2009년 노후한 제당을 개축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마을에서 동북쪽 약 300m 지점의 산 밑에 있는데, 대지 면적 15.8㎡[4.8평, 앞면 5.1m, 옆면 3.2m]에 건물 면적은 4㎡[1.2평, 앞면 184㎝, 옆면 210㎝]이며, 남쪽을 향해 있다. 기와 맞배지붕에 벽은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했으며, 문은 여닫이 외짝으로 된 알루미늄 새시 문이다. 직사각형 나무 제단[앞면 152㎝, 옆면 51㎝, 높이 83㎝, 두께 6㎝] 위 오른쪽에 제기를 보자기에 싸 두었다. 위패와 산신도는 없다. 제당의 주위에는 높이 90㎝의 돌담장이 있는데, 뒤쪽에는 담장이 없고 산을 160㎝ 절개하였다. 담장 밖에는 소나무가 울창하다.
[절차]
삼성리 후동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관은 음력 정월 7~8일 무렵에 마을 회의에서 깨끗하고 생기복덕이 있는 인물로 선정한다. 보수는 따로 없다. 제관이 되면 제관 선정으로부터 3개월간 금기를 지켜 출산, 혼사, 초상 등이 행해지는 곳에는 출입하지 않고, 부부간의 잠자리도 피한다. 그리고 제물을 구입하러 갈 때는 상인과의 대화를 꺼려 흥정하지 않고 값을 부르는 대로 지불한다.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되, 떡은 백설기 등의 흰떡만을 사용하며 고기는 육고기만 사용한다. 맑은 술을 사용해야 해서 감주를 사용하며 소주는 사용하지 않는다. 음식은 제주를 맡은 이의 집에서 일임을 한다. 먼저 제당 안에서 당산 할배제와 당산 할매제를 지낸 후 공동 우물가에서 용왕제를 지낸다. 축문은 읊은 후, 소각하고, 제의가 끝난 뒤에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는 마을 회관에서 음복을 한다.
[현황]
2011년 현재 예전에는 음력 1월 7~8일 무렵에 삼성리 후동 당산제의 제관을 선정하였는데, 요즈음에는 음력 1월 10일로 제관의 선정 날짜가 바뀌었다. 또한 당산 할배제·당산 할매제와 용왕제를 합사하여 지내고 있다는 점도 바뀐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