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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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舊石器時代-文化遺産 |
영어의미역 | Cultural Assets of the Paleolithic Period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선사/석기 |
집필자 | 장용준 |
[정의]
부산 지역에 있는 구석기 시대의 문화유산.
[개설]
부산 지역의 구석기 시대 유적은 해운대구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되었다. 1992년 해운대 신시가지 조성을 위한 사전 조사를 하였는데, 부산직할시립박물관이 실시한 지표 조사와 시굴 조사에서 구석기 시대 유적이 처음 발견되었다. 이후 4개월간의 발굴 조사를 통해 좌동 구석기 유적과 중동 구석기 유적에서 후기 구석기 시대의 석기들이 다량으로 출토되었다.
[구석기 시대의 유적]
1. 중동 구석기 유적
영남 지역에서 정식 발굴 조사된 대규모 구석기 유적으로, 이 시기부터 부산에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한반도 동남부 지역의 좀돌날[세석인(細石刃)] 문화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그리고 이 당시의 한·일 구석기 문화의 비교 연구 유적으로 기대된다.
2. 좌동 구석기 유적
7개 층 중 제Ⅲ층에서는 토양 쐐기[soil-wedge]가 확인되었는데, 대략 2만 년~2만 5000년 전의 최후 빙하 극성기 때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물의 출토 상황은 크게 3개 블록으로 군집을 이루면서 확인되었다. 각 블록별로 석기군의 특징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석기의 특징이 명확하지는 않다. 석기를 만드는 데 사용한 석재는 주로 이암 혼펠스와 석영이 가장 많았다.
3. 청사포 유적
정식 조사된 것은 아니지만 부산 지역에서 최초로 구석기 시대의 유적이 발견된 곳으로, 부산에 사람이 살았던 시기를 구석기 시대로까지 소급시킬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였다.
[구석기 시대의 유물]
부산 지역의 후기 구석기 문화는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하며, 바다에 인접해서 발견된 것이 특징이다. 후기 구석기 문화는 좀돌날 문화로서 수렵 도구인 찌르개가 출현하는데, 중동 구석기 유적에서 출토된 좀돌날과 관련된 유물들 가운데 끼움식 찌르개는 1만~2만 년 전에 사용된 도구이다. 이러한 찌르개는 최고의 기술이 집대성된 도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