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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 시대의 문화유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134
한자 三韓時代-文化遺産
영어의미역 Cultural Assets of the Three Han States Period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고대/초기 국가 시대/삼한
집필자 이재현

[정의]

부산 지역에 남아 있는 삼한 시대의 유적과 유물.

[개설]

부산의 삼한 시대 문화유산은 유적과 유물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유적으로는 생활 유적과 무덤 유적으로 구분할 수 있고, 시기적으로는 삼한 시대 전기와 후기로 구분할 수 있다.

[생활 유적과 출토 유물]

집터가 확인된 생활 유적으로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내성 유적(萊城遺蹟)기장군 정관읍가동 유적(佳洞遺蹟)이 있다. 내성 유적에서는 기원전 2~1세기의 집터 2동이 확인되었다. 집터는 대부분 파괴되어 전체 형태를 알 수 없지만, 남아 있는 모서리를 통해 장방형 또는 방형으로 추정된다. 집터에서는 일본 야요이[彌生] 시대의 토기와 쇠 덩어리가 출토되었다. 집터의 북벽 가까이에는 화덕 자리가 있었는데, 단야(鍛冶)를 한 흔적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동 유적은 3세기 후반부터 6세기 무렵까지 지속된 마을 유적이다. 삼한 시대에 해당하는 집터는 76호·123호·128호·130호·144호 등 5동 정도인데, 길이와 너비가 각각 600~700㎝ 정도의 방형 또는 말각 방형(抹角方形)이다. 집터는 구덩이를 파고 벽 쪽에는 배수를 위한 도랑을 돌렸으며, 벽체를 구성한 기둥 구멍이 촘촘히 나 있었다. 기둥 안쪽에는 점토로 된 부뚜막과 고래가 설치되어 있었다. 부산 동래 패총(釜山東萊貝塚)은 삼한 후기부터 삼국 시대의 생활 유적이고,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조도 조개더미는 삼한 전기부터 후기에 걸치는 생활 유적이다. 조개더미에서는 생활 과정에서 버린 토기와 뼈 도구, 조개껍데기와 동물 뼈 등이 주류를 이루는데, 점을 치는 데 사용된 점 뼈[복골(卜骨)]도 출토되었다.

[무덤 유적과 출토 유물]

삼한 전기의 무덤 유적으로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노포동, 기장군 정관읍 방곡리, 동래구 복천동, 영도구 동삼동 조도 조개더미 등의 유적이 있다. 이들은 널무덤 또는 움무덤으로 추정되는데, 주머니 모양 단지, 두드림무늬 단지, 그릇 받침, 굽다리 접시 등의 토기류와 납작 도끼[판상철부(板狀鐵斧)], 낫, 도끼, 따비, 화살촉, 단검, 투겁창 등의 철기류, 놋쇠 손잡이와 손잡이끝 장식, 유리구슬 등이 출토되었다. 또한 기장군 정관읍 방곡리 유적(芳谷里遺蹟)에서는 어린애의 무덤인 독무덤도 10기가 확인되었다.

삼한 후기의 무덤 유적으로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노포동부산 복천동 고분군(釜山福泉洞古墳群)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덧널무덤으로 길이 2~5m, 너비 1~2m 내외의 중소형 무덤에 해당한다. 무덤 내부에서 철제 무기와 공구류, 농기구류 등과 다리 달린 단지, 화로 모양 토기 등 토기류, 유리 및 수정, 마노로 만든 구슬류 등 다량의 부장품이 출토되었다. 특히 부산광역시 금정구 노포동 31호 무덤에서는 100여 점의 화살촉과 함께 가죽으로 만든 갑옷 및 방패 흔적도 확인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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