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322 |
---|---|
한자 | 板- |
영어의미역 | Shack Shanty Houses |
이칭/별칭 | 하코방,판자집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동|대청동|사하구 감천동|동구 수정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양미숙 |
[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동·대청동과 사하구 감천동, 동구 수정동에 형성되었던 6·25 전쟁 시기의 판자촌.
[위치]
판잣집은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동의 40계단 주변, 용두산 일대, 사하구 감천동의 태극도 마을, 동구 수정동 일대 등 주로 산비탈에 집중적으로 조성되었다.
[변천]
일제 시기 농촌에서 이탈하여 일자리를 찾아 부산으로 몰려든 이들이 형성한 빈민촌에 6·25 전쟁으로 몰려든 피난민들이 싼 비용으로 손쉽게 지을 수 있는 판잣집을 지으면서 판자촌이 형성되었다. 판잣집을 일본말로는 하꼬방이라고 불렀다. 대부분의 판자촌은 산비탈이나 언덕에 형성되었으며, 주거 환경 또한 열악하였다. 1953년 부산역전 대화재로 많은 판잣집이 불타 없어지는 등 시간이 흐르면서 대부분의 판자촌은 철거되어 없어졌다. 판잣집이 모여 있던 빈민촌은 현재에도 주거 환경이 열악한 빈민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가운데 동구 수정동 일대의 고지대 판자촌의 경우, 부산광역시의 도시 개발 사업에 의해 남구 용호2동 부지에 건립된 연립 주택으로 주민을 이주시켜 수용하기도 하였다.
[형태]
두꺼운 종이 상자나 판자로 사방을 둘러 벽을 만들고 지붕을 얹어, 대충 바람만 가리게 조성하였다.
[의의와 평가]
판잣집은 전쟁으로 인한 피난민의 고충과, 그것의 대물림을 통해 형성된 도시 빈민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