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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동 천성 당산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4196
한자 天城洞天城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Cheonseong-dong Cheonseongmaeu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산118
집필자 류경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섣달그믐 자정
신당/신체 제당|제단|위패
중단 시기/일시 1991년 무렵 - 중단
특기 사항 시기/일시 1839년 8월연표보기 - 제당 개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34년 5월 - 천성리 신사로 중설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1년 9월 16일 - 제당 개축 상량
의례 장소 천성 당산 -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산118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천성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농·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천성동 천성 당산제는 음력 섣달 그믐날 자정에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산118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안녕과 풍농·풍어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였다.

[연원 및 변천]

천성동 천성 당산제의 연원은 알 수가 없다. 제당의 건립 연도도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개건의 이력은 알려져 있다. 즉, 1839년(헌종 5) 8월에 김임종 등에 의해 개건되었고, 1934년 허봉업 등에 의하여 천성리 신사로 중설되었다가, 다시 1961년 9월 16일에 개건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천성 당산은 천성리의 동쪽 해발 80m쯤 되는 계곡 위쪽의 구릉에 위치하고 있는데, 마을에서 약 500m 정도 떨어진 곳이다. 제당은 대지 면적이 21.5㎡[6.5평, 앞면 4.45m, 옆면 4.8m]에 건물 면적이 5.4㎡[1.6평, 앞면 225㎝, 옆면 240㎝]으로, 남향을 하고 있다. 기와 우진각 지붕에 초벽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벽에 두 짝 여닫이 나무문이 달려 있다.

제단은 직사각형[앞면 195㎝, 옆면 48㎝, 높이 18㎝]에 시멘트로 만들어져 있는데, 제단 위에는 촛대 2개, 향로 1개, 술잔 1개, 정화수 그릇 2개가 놓여 있다. 그리고 제단 위의 벽에는 판자로 만든 위패[가로 18㎝, 세로 78㎝, 두께 2㎝]가 걸려 있는데, 위패에는 ‘천성리신위(天城里神位)’라고 쓰여 있다. 옛날에는 여기에 ‘산신도(山神圖)’가 걸려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없다.

제당 안의 오른쪽 바닥에는 개축(改築) 목판 2개[큰 것은 가로 64㎝, 세로 28㎝, 두께 3.7㎝, 작은 것은 가로 47.5㎝, 세로 24㎝, 두께 2.5㎝]가 놓여 있는데, 그 내용은 위에서 밝힌 1839년의 개건과, 1934년의 중설에 대해 각각 기록한 것이다. 제당은 높이 150㎝의 돌담장으로 둘러져 있는데, 주위에는 소나무, 엄나무, 버드나무, 아카시아 등이 무성하다.

부속 신역으로는 산신당과 벅수장군이 있는데, 산신당(山神堂)은 천성 마을에서 동쪽으로 해발 300m쯤 되는 산 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산신 제단은 편편한 바위들을 모아 만들었는데, 지름이 150㎝ 정도이며, 그 주위에는 30㎝ 정도의 높이로 돌담을 쌓아 놓았다. 벅수장군은 1989년 3월 10일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34호인 천성진성(天城鎭城)의 남문 옆에 서 있다.

[절차]

음력 12월 20일에 서중 마을과 남중 마을의 유지들이 조직한 당계 모임에서 제관 1명과 심부름꾼 1명을 선정하였다. 제관에 대한 보수는 그해 숭어잡이 어장의 가장 좋은 자리와 쌀 한 가마니를 당계에서 주었다.

천성동 천성 당산제는 음력 섣달 그믐날 자정에 지내는데, 혹시 마을에 부정이 있어 제의를 제때 올리지 못했을 때는 마을 인근의 영주암 스님에게 가서 제의 날짜를 새로 받아 지냈다. 또 제의를 올린 후 산신도가 보이지 않을 때도 당산제를 부실하게 올린 탓으로 믿고 다시 지냈다.

제의의 경비는 정월 초사흗날 각 가정으로부터 ‘소비채[제사 비용의 명칭]’를 추렴하는데, 약 30만 원이 든다.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으나, 생 소 등심을 당산제에만 올린다. 기타의 제물은 밥, 국, 떡, 나물, 포(脯), 과일 등이다. 나물은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미역, 시금치 등을 쓰며, 때에 따라 바뀌기도 한다. 이때 미역은 지역 토산물이라 빠지지 않으며, 나물에도 조개를 잘게 다져 넣는다고 한다. 제의의 과정은 ‘산신제→ 당산제→ 벅수장군제’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제관의 금기 기간은 제의 전 6일부터 제의 후 1년간이다.

[축문]

마을에서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써서 천성동 천성 당산제 때 읽고, 제의가 끝난 후 보관했다고 하는데, 내용은 알 수 없다.

[부대 행사]

천성동 천성 당산제가 끝난 뒤 마을 사람들 중에 부정 없는 주민들만 모여서 음복하였다고 한다.

[현황]

천성동이 1989년 부산직할시[현 부산광역시]로 편입된 후인 대략 1991년 무렵부터는 천성동 천성 당산제를 지내지 않고 있으나, 제당은 그대로 남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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