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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동 유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4142
한자 壽安洞遺蹟
영어의미역 Remains in Suan-dong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로98번길 21[수안동 533]|명륜로98번길 23[수안동 534]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이정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생활 유적
면적 347㎡
소유자 하나로 아파트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1년 2월~3월연표보기 - 복천박물관에서 발굴 조사 실시
현 소재지 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 533
현 소재지 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 534
출토 유물 소장처 복천박물관 - 부산광역시 동래구복천동 50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 동래읍성 터에 있는 조선 시대의 생활 유적.

[개설]

수안동 유적 가까이에 장관청(將官廳)군관청(軍官廳) 등 무청(武廳) 건물이 많이 배치되어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조선 전기부터 이들 건물과 관련된 공간으로 이해된다. 2001년 아파트 건설 공사에 앞서 복천박물관이 매장 문화재를 확인하기 위해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선 후기 생활상을 보여 주는 우물 2기와 둥근 모양 등의 수혈 유구(竪穴遺構)[땅 아래로 파내려 간 구멍] 6기, 상자 모양 유구 2기가 확인되었고, 유물은 ‘동래 인수부(東萊仁壽府)’라는 글씨가 새겨진 분청사기편과 백자 등이 출토되었다.

[위치]

수안동 유적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 533~534번지에 위치하며, 주변에는 동래부 동헌(東萊府東軒)장관청 등 관청 건물들이 지금도 제자리에 남아 있다.

[형태]

우물은 만들 때 주로 분청사기가 혼입되었고, 우물이 없어진 시점 등을 보아 17~19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수혈 1·2호는 우물과 남북 방향의 한 줄로 배치되어 있고, 일시에 메운 것으로 보이며, 수혈 2호 바닥에는 계속 물이 배어 나오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우물을 만들기 위해 파내려 간 유구로 추정된다.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수혈 3·4·6호는 건물터 조성과 관련된 것 또는 단순한 폐기 과정에서 형성된 수혈로 추정된다.

5호 수혈은 가운데서 완전한 형태의 백자 1점이 채집되었고, 백자 아래에서는 돌과 흙으로 받침대를 만들어 백자를 받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저장 혹은 의례 행위에 의해 묻힌 유구로 추정된다. 상자 모양 유구는 담장에 접하여 수혈을 파고 길이 80㎝, 두께 1㎝ 정도의 판자로 만든 상자로 물을 모으는 시설로 추정된다.

유물은 분청사기, 백자. 기와 등의 파편이 대부분이다. 분청사기는 ‘인수부’, ‘장흥고(長興庫)’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15~16세기 중반의 것으로 보인다. 백자에는 ‘동(東)’, ‘전(典)’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동’은 동래를 상징하고, ‘전’은 글자의 성격상 관청에서 사용하는 물품 또는 관서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현황]

유적의 대부분은 발굴 조사 이후 아파트가 세워져 많이 훼손된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동래읍성과 관련된 생활 공간에 대한 최초의 발굴 조사 유적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출토된 분청사기편에 새겨진 ‘동래 인수부’라는 글씨의 관서 이름은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에서 처음 알려진 것으로 앞으로 분청사기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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