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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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項- |
영어의미역 | Daehang Shell Mound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해안로1207번길 19[대항동 175] |
시대 | 선사/석기 |
집필자 | 임상택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에 있는 신석기 시대의 조개더미 유적.
[개설]
대항 조개더미는 외양포 조개더미와 더불어 가덕도에서 확인된 몇 안 되는 신석기 시대의 유적이다. 발굴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1992년 부산여자대학교 박물관[현 신라대학교 박물관]이 지표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때 덧무늬 토기, 태선 침선문 토기(太線沈線文土器) 등이 발굴되어 신석기 조기부터 중기에 이르는 조개더미 유적임이 확인되었다.
[위치]
대항 조개더미는 국도 제58호선을 타고 가덕도에 진입하여 가덕 톨게이트를 나와 왼쪽 좁은 길로 들어서서 산을 넘으면 대항 마을이 나오는데, 이곳의 대항초등학교 대항분교 정문 앞에 위치한다.
[유물]
주로 토기편들이 출토되었는데, 신석기 조기의 덧무늬 토기는 점토띠를 토기 벽에 가로 방향으로 붙여 문양을 시문한 형태이다. 신석기 중기의 태선 침선문 토기는 아가리에 짧은 사선문(斜線文)이나 삼각 집선문(三角集線文), 사격자문(斜格子文) 등을 시문하고, 동체부(胴體部)에는 횡주 어골문(橫走魚骨文)이 시문되었다. 토기 형태는 바닥이 둥근 원저(圓低)이다. 조개 팔찌는 모두 파손되었으나 총 8점이 출토되었고, 그밖에 흑요석편, 주칠 토기(朱漆土器) 등이 출토되었다.
[현황]
현재 밭으로 경작되고 있으며, 지표에서 패각편(貝殼片)과 토기편을 확인할 수 있다. 남쪽으로 외양포 조개더미가 있다.
[의의와 평가]
대항 조개더미는 낙동강 하구 인근의 섬인 가덕도에서 확인된 유적으로, 남해안 연안 도서 지역의 신석기 시대 양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가덕도는 낙동강 하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어 주변 지역과의 교류 관계에서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데, 신석기 조기 단계부터 선사인들이 이 지역을 점유했다는 점은 중요하다. 최근 가덕도 서북단에서 신석기 시대 전기의 무덤 유적이 대규모로 확인된 것으로 보아 대항 조개더미는 선사인들이 점유했던 생활 유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