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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464
한자 金允謙筆嶺南紀行畵帖
영어의미역 The Sketchbook of Youngnam Tour by Gim Yungyeom
이칭/별칭 『영남기행화첩』,『진재 화집』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성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770년경연표보기 -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04년 10월 4일연표보기 -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6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17년 3월 8일연표보기 -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 보물 제1929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 보물로 재지정
현 소장처 동아대학교 박물관 -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지도보기
원소재지 동아대학교 박물관 -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지도보기
성격 회화
작가 김윤겸
서체/기법 남종화법|설채법
소유자 동아대학교
관리자 동아대학교 박물관
문화재 지정번호 보물

[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2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후기 화가 김윤겸(金允謙)의 영남기행화첩.

[개설]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金允謙筆嶺南紀行畵帖)김윤겸[1711~1775]이 1770년(영조 46) 경상도 진주 근처의 찰방(察訪)에 임용되었을 때 진주를 중심으로 합천, 거창, 함양, 산청과 부산[동래] 등 영남 지역의 주요 명승지를 유람하고 그린 화첩으로 추정된다. 2004년 10월 4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6호로 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화첩 표지에 ‘영남기행화첩(嶺南紀行畵帖)’이라고 적혀 있으나, 이는 1960년대에 이 화첩을 새로이 장황(裝潢·粧潢)[비단이나 두꺼운 종이를 발라서 책이나 화첩(畫帖), 족자 따위를 꾸미어 만든 것]한 뒤에 쓴 것으로 원래 제목은 알 수 없다. 각 그림마다 중앙에 접힌 자국이 보여 화첩의 원래 장황은 중앙이 접히는 첩의 형식이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은 각 면에 1점씩의 그림이 장황되어 있으며, 각 그림에는 해당 명소의 이름이 적혀 있다.

「몰운대(沒雲臺)」, 「영가대(永嘉臺)」, 「홍류동(紅流衕)」, 「해인사(海印寺)」, 「태종대(太宗臺)」, 「송대(松臺)」, 「가섭암(迦葉菴)」, 「가섭동폭(迦葉衕瀑)」, 「월연(月淵)」, 「순암(蓴巖)」, 「사담(蛇潭)」, 「환아정(換鵝亭)」, 「하룡유담(下龍游潭)」, 「극락암(極樂庵)」의 순으로 총 14점의 그림이 실려 있다. 14점 중 7점의 그림에 ‘진재(眞宰)’라는 주문 방인(朱文方印)이 찍혀 있어 이 화첩이 김윤겸의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외의 것은 어떤 기록도 없어 제작 배경 및 제작 연대 등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그가 진주 근처에서 찰방을 지낸 것에 의거하면 이 당시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을 제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징]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에서 김윤겸은 먼저 정선(鄭歚)의 화풍을 충실히 계승했다. 조감법(鳥瞰法)[새가 하늘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듯이 전체를 한눈으로 관찰하여 그리는 방법]으로써 해당 명소를 도해하고, 미점(米點)[수목이나 산수 따위를 그릴 때 가로로 찍는 작은 점]과 남종화풍의 소나무로 산수를 표현하였다. 이는 「영가대」, 「몰운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김윤겸정선이 개척했던 진경산수화풍을 좀 더 독창적으로 발전시켰다.

「몰운대」, 「영가대」, 「환아정」, 「극락암」에서 서양의 원근법을 연상시킬 정도의 깊이 있는 공간감(空間感)을 창출했으며, 「태종대」, 「송대」, 「사담」에서는 큰 바위나 절벽을 간결한 선묘와 채색 선염(渲染)[물 칠한 화면이 마르기 전에 붓을 대어 번지게 하는 기법]만으로 표현하였다. 특히 이러한 선묘와 선염의 표현에서는 명암법이 부분적으로 구사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그는 화첩 내 모든 그림들에서 필(筆)과 묵(墨)을 절제하여 사용하고, 과장과 도식화를 배제하며, 담백하면서도 아취(雅趣) 있는 설채법(設彩法)[황색이 많이 섞인 연두색의 잎을 교차하여 그림으로써 화사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등 남종화에서 중시되는 표현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구사하였다.

[의의와 평가]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은 영남 지방의 명승지를 그린 몇 안 되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서, 영남 지역의 옛 실경을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자료로서 매우 큰 가치를 가진다. 이 외에 문인 화가로서 독창적 화법으로 실경을 그린 김윤겸의 대표작으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의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를 고려하여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6호로 지정되었다가, 2017년 3월 8일 보물 제1929호로 승격 지정하였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8.02.07 2018년 현행화 보물 승격 사항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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