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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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凡方洞貝塚 |
영어의미역 | Shell Mound in Beombang-do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락대로 929[범방동 1833] |
시대 | 선사/석기 |
집필자 | 임상택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범방동에 있는 신석기 시대의 조개더미 유적.
[개설]
범방동 패총은 신석기 시대의 가장 이른 단계부터 신석기 말기까지의 유물들이 순차적으로 퇴적된, 장기간에 걸친 조개더미 유적이다. 부산 지역 신석기 시대 문화의 규명을 위한 학술 조사의 일환으로 1991년 10월~12월에 부산직할시립박물관이 약 165㎡에 대해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위치]
범방동 패총은 낙동강 하구 금병산 말단부의 남사면, 조만강의 서쪽에 위치한다. 서낙동강교 지나 가락 IC에서 가덕도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가락 대로로 가면 오른쪽에 부산 경남 경마 공원이 있고 경마 공원 관리동 뒤편에 있다.
[유물]
신석기 전 시기의 조개더미 퇴적층과 무덤 1기, 원형 집석 시설(圓形集石施設) 6기, 화덕 자리 2기가 확인되었다. 또한 총 13개의 자연 층위에서 신석기 조기를 대표하는 덧무늬 토기와 전기의 영선동식 토기, 중기의 태선 침선문 토기(太線沈線文土器), 후기 및 말기의 퇴화 침선문 토기(退化沈線文土器)와 이중 구연 토기(二重口緣土器) 등 다양한 토기가 출토되었다. 석기로는 결합식 낚시, 각종 돌도끼류, 뼈 도구 등이 출토되었다. 무덤에서는 뼈 도구 1점과 연옥제(軟玉製) 목걸이 1점이 확인되었다.
[현황]
1996년 5월 25일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금병산 너머 북쪽에 범방동 가동 조개더미가 있다.
[의의와 평가]
범방동 패총은 부산 동삼동 패총과 더불어 남해안 지역의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조개더미 중 하나이다. 특히 신석기 시대 조기부터 말기에 이르는 전 시기의 유물이 순차적으로 퇴적되어 있어 신석기 시대 문화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유적이다. 또한 일본 규슈 지역의 조몽 토기[승문 토기(繩文土器)]도 출토되어 대한 해협을 사이에 둔 양 지역의 교류사를 연구하는 데도 중요한 유적이다. 최하층에서 발견된 무덤은 연대도, 욕지도, 가덕도 등 인근 남해안 유적에서 확인된 무덤 유적들과 함께 신석기 시대의 매장 양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특히 범방동 패총의 무덤은 신석기 조기라는 점에서 남해안 지역에서 확인된 가장 이른 단계의 매장 유적 중 하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