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196
한자 江東洞中德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Gangdong-dong Jungdeokmaeu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294-13
집필자 김남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자정[연 1회]
신당/신체 제당|제단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5년 무렵 - 당산나무인 수양버드나무가 고사하여 은행나무로 대치
의례 장소 중덕 당산 -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294-13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중덕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강동동 중덕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294-13번지에 있는 중덕 당산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안녕과 농작물의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제당의 건립 연대는 알 수 없다[100년 전에 건립했다고도 함]. 원래 당산나무로 수양버드나무가 있었는데, 말라서 죽자 1965년 무렵에 은행나무로 대치하였다.

당산나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전설]가 있다. 6·25 전쟁 당시, 군에 간 마을 청년들이 한 명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돌아오게 되었는데, 이를 마을 사람들은 당산나무에 치성을 올린 효험이 나타난 것으로 여겼다. 그래서 이후부터 더욱 정성을 기울여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대지 22.1㎡[6.7평, 앞면 3.66m, 옆면 6.05m]에 건물 면적은 4.8㎡[1.4평, 앞면 210㎝, 옆면 227㎝]이며, 좌향은 동남향이다. 슬레이트 맞배지붕에 벽은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구조물이며, 문은 종도리 한쪽 끝인 동남쪽 벽에 붙었는데 여닫이 외짝 함석 문이다. 제단은 직사각형 시멘트 제단[앞면182㎝, 옆면 40㎝, 높이 61㎝]이고, 제단 위에는 아무 것도 없다. 그리고 제단 앞에는 시멘트로 된 향로단[앞면 40㎝, 옆면 28.5㎝, 높이 21㎝]이 있다. 제당 주위에는 높이 120㎝의 직사각형 블록 담장이 둘러 있고, 담장 안 제당의 문 앞쪽에 당산나무로 은행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절차]

제의는 매년 1회씩 지내는데, 음력 정월 14일 밤 자정에 지낸다. 제주는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기 위하여 두 달 전부터 조문[문상]과 잔치는 물론 부부 잠자리도 해서는 안 된다는 금기가 있다. 제의 순서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거의 동일하다. 제를 마치고 나면 각 가정의 대표자 이름을 종이에 써서, 제주가 한 사람 한 사람 호명을 하면서 그 종이[소지]를 태우는 ‘소지 태우기’를 한다.

[축문]

축문은 일반 묘제 축문을 사용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무자년 10월 11대손 재두 5,6,7,8대 할아버지 영전에 감히 고하나이다. 절후가 바뀌어 이미 서리가 내렸기에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겠습니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으로 제사를 올리오니 음향하소서[維 歲次干支某月干支朔某日干支◯代孫◯◯敢昭告于顯◯代祖考學生府君之墓歲薦一祭禮有中制履玆霜露彌增感墓謹以淸酌庶羞祗薦歲事 尙饗].”

[부대 행사]

강동동 중덕 당산제가 끝나면 주민들은 마을 경로당에 모여 음복을 하는데, 여기에는 가정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음복을 마치고 나면 정월 대보름 행사, 즉 지신밟기나 달집태우기 등을 하였다.

[현황]

할배 당산은 중덕 마을의 동남쪽 길가로 노인정에서 약 150m 떨어진 동남방 지점에 있다. 제당[당집]과 당산나무가 있는데, 당산나무는 1965년에 심은 은행나무이다. 2005년 무렵까지만 해도 제관을 제주라 칭하고, 제주는 마을 회의를 통해 선정하였다. 그러다가 마을에 오래 거주한 사람 가운데 나이가 예순 이상인 사람이 맡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본인이 하고자 할 경우에 제주를 맡기기도 하였다. 음식 장만과 제의 비용은 마을 공동 경비로 충당하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