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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168
한자 釜山鎭埋築記念碑
영어의미역 Stone Monument for Reclamation of Busan-jin
분야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비
지역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387[수정2동 1-4] 부산동부경찰서 구내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차철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비|기념비
재질 화강암
건립 시기/일시 1939년 4월연표보기 - 건립
현 소재지 부산동부경찰서 -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2동 1-4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2동에 있는 일제 강점기 부산진 매축 사업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

[개설]

부산진 매축(埋築)[바닷가나 강가를 메워서 뭍으로 만드는 일]은 1913년부터 1917년에 완공한 1차 공사와 1926년부터 1938년 무렵 완공한 2차 공사로 진행되었다. 1차 공사는 일본 나고야[名古屋] 방면 자본가들이 중심이 된 조선기업주식회사가 추진하여 약 462,810㎡를 매립하였다. 2차 공사는 일본 고베[神戶] 지역 자본가들이 주축이 된 부산진매축주식회사가 약 1,024,793㎡를 매립하였다.

[건립 경위]

부산진 매축기념비(釜山鎭埋築記念碑)는 1차 매립 주체인 조선기업주식회사 관련 자본가들이 초창기 매축 사업에 진출한 의미를 되새기면서 기념하기 위해 부산진 매축이 마무리된 이후 1939년 4월에 세웠다. 2차 매립 주체인 부산진매축회사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다.

[위치]

부산진 매축기념비부산광역시 동구 수정2동 1-4번지 부산동부경찰서 내에 있다.

[형태]

비문은 장방형의 화강암에 글자를 새겼고, 비문을 보호하는 테두리를 화강암으로 둘렀다. 그리고 지대석을 좌우로 길게 넓혀 비문을 웅장하게 보이려고 하였다.

[금석문]

비의 앞면에는 ‘부산진매축기념비(釜山鎭埋築記念碑)’라는 비명을 새겼고, 뒷면에는 부산진 매축 사업의 의의와 과정, 사업 현황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끝에 공로자를 명기해 놓았다. 건립 주체는 나고야조선기업주식회사[名古屋朝鮮起業株式會社]이며, 찬자(撰者)는 선전원계(石田元季), 필자는 항천양언(恒川亮彦)이다. 뒷면에 기록된 원문은 다음과 같다.

“釜山鎭ハ大陸ノ關門トシテ海港ノ埋築 洵工樞路ノ急備タリ朝鮮起業株式會社 是ニ於テ大正元年□□ヲ以テ設立 セラシ翌年三月十三日始ラ工事ニ着手 シ爾來功ヲ積ミ業ヲ累ネテ完ク豫定ノ 計畫ヲ遂ケ全工倂テ四十餘萬坪ノ竣成 ヲ見タリ埋築ノ地ハ則チ鐵道國道警衙 倉庫竝諸會社等ノ要域トナリ軍事公務 産業文化ノ爲ニ貢獻スル所洪大ナルヲ 得ヲリ國家奉仕ノ赤誠營利ヲ離レ萬難 ヲ排シ關係者同戮心協力善ク顯蹟ヲ □メテ會社ヲ解散セシハ實ニ昭和十二 年四月卄三日ナリ因テ事□ヲ紀シ石ニ 勒シレヲ□□ニ傳ヘ不朽ニ貽スト爾云フ 功勞者 奧田正香 神野金之助 富田重助 高橋克親 伊藤由太郞 伊藤長次郞 瀧定助 岡谷惣助 鈴木摠兵衛 神野三郞 昭和十四年四月 名古屋朝鮮起業株式會社 撰者 石田元季 筆者 恒川亮彦.”

[현황]

1980년대 초에는 부산동부경찰서 밖에 위치하였으나, 당시 일본 정부의 국사 교과서 왜곡 문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될 때 시민들이 분노하여 비석의 글자에 시멘트를 채우는 등 훼손이 심해지자, 부산동부경찰서에서 울타리를 설치하였다.

[의의와 평가]

부산진 매축기념비는 근대 식민 도시 부산의 형성과 관련한 향토사 연구의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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