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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140
한자 靑銅器時代-地域交流
영어의미역 Regional Trade of the Bronze Age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배진성

[정의]

부산 지역의 청동기 시대 지역 교류.

[동남해안 지역 문화 형성]

청동기 시대의 부산 지역은 인근의 김해·양산·울산 지역 등과 교류하면서 동남해안 지역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로는 원형 점토대 토기(圓形粘土帶土器) 문화를 들 수 있다.

무덤 유적인 임석 유적과 조개더미 유적인 북정 조개더미·조도 조개더미에서 원형 점토대 토기가 출토되어, 부산 지역도 청동기 시대 후기에 남한 지역 전체에 확산되었던 원형 점토대 토기의 분포권에 포함되었다.

그리고 괴정2동 유적에서 출토된 간 돌칼[마제 석검(磨製石劍)]은 손잡이 부분이 대단히 과장되어 실제 칼로 사용하기에는 아주 불편하다. 실용(實用)보다는 장송 의례(葬送儀禮)와 같은 의식(儀式)에 사용되면서 칼의 소유자인 우두머리급 인물의 권위 혹은 지위의 상징물로 여겨졌다. 이와 유사한 모양의 간 돌칼이 무계리 지석묘(茂溪里支石墓)에서도 출토되어 청동기 시대 후기에 부산 지역과 김해 지역의 관련성을 보여 준다.

한편 최근 발굴 조사된 가동 유적에서는 주거지 내의 배수구가 주거지 바깥으로 연결되는 형태인 이른바 울산형 주거지가 확인되었다. 이로써 부산의 기장 지역은 청동기 시대에 울산 지역과 교류하였거나 울산 지역과 함께 동남해안 지역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지역 상호 간의 문화 교류는 원형 점토대 토기 문화 다음의 삼각형 점토대 토기 문화로 발전되게 되었고, 이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이 철기 문화가 나타나게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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