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삼국 시대의 생산 도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083
한자 三國時代-生産道具
영어의미역 Production Tools of The Three Kingdoms Period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김도헌

[정의]

삼국 시대 부산 지역 사람들이 여러 가지 물품을 만드는 데 사용한 도구.

[개설]

삼국 시대에는 수공업이 발달하여 여러 종류의 공방(工房)[여러 가지 물건을 만드는 곳]에서 다양한 물건을 만들었다. 삼국 시대의 대표적인 공방으로는 토기 공방과 기와 공방, 철기 공방, 귀금속 공방 등이 있다. 토기 공방에서는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토기를 비롯하여 무덤에 부장(副葬)하는 다양한 토기를 생산하였다. 토기 제작에는 물레와 타날판(打捺板)[토기 외면을 두드려 점토에 있는 공기를 빼내고 단단하게 만드는 도구], 내박자(內拍子)[타날 도구로 그릇 외면을 두드릴 때 그릇이 망가지지 않도록 안쪽에 대는 도구], 나무칼 등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기와 공방에서는 건물의 지붕을 덮는 여러 종류의 기와를 만들었다. 기와 제작에는 와통(瓦桶)[기와를 만들 때 사용하는 틀]과 타날판, 기와를 자르는 나무칼 등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철기 공방에서는 무기를 비롯하여 공구와 농구 등 다양한 연장을 생산하였다. 철기 공방은 크게 쇠를 만드는 곳과 철제 연장을 만드는 곳으로 분류되고, 철제 연장을 만드는 곳은 다시 단조품(鍛造品)[금속을 두들기거나 눌러서 만든 제품]과 주조품(鑄造品)[쇠를 녹여서 틀에 부어 만든 물건]을 제작하는 곳으로 세분된다. 철기 공방에서 사용하는 연장을 단야구(鍛冶具)라고 하는데, 쇠로 만든 집게와 망치, 모루를 비롯하여 도가니[쇠붙이를 녹이는 그릇]와 숫돌 등이 있다.

귀금속 공방에서는 금과 은, 동, 유리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금관과 허리띠, 신발, 유리구슬 등의 제품을 생산하였다. 귀금속 공방에서는 원료를 녹이는 데 사용한 작은 도가니를 비롯하여 집게와 망치 등의 다양한 종류의 연장을 사용하였다.

[부산 지역의 생산 도구]

부산에서는 아직 삼국 시대 공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부산 복천동 고분군에서 철기 공방에서 사용하는 단야 도구인 철제 집게와 망치가 출토되어 부산에도 삼국 시대의 철기 공방이 존재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부산의 여러 삼국 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와 철기, 기와 등의 유물을 통해 앞에서 살펴본 여러 종류의 생산 도구를 부산에서도 사용하였다고 추측할 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