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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중앙여자청년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047
한자 釜山中央女子靑年會
영어의미역 Busan Jungang Young Women's Association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박선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여성 운동 단체
설립자 초량여자청년회
설립 시기/일시 1923년연표보기 - 설립
최초 설립지 부산광역시

[정의]

1923년 부산 지역에서 설립된 여성 청년 운동 단체.

[설립 목적]

부산중앙여자청년회는 1923년 7월 여성의 문맹 타파 등 여성 계몽을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부산중앙여자청년회는 초량여자청년회를 계승한 단체로, 부산 지역 여자 청년회의 효시이다. 1924년 회장은 김한순(金漢淳)이었다. 1925년 5월 7일 열린 제7회 정기 총회를 열고 임원을 개선하여, 회장 이금옥, 부회장 최명술, 총무 이부학, 서기 이순성·노복명, 재무 윤선이·이규중, 간사 이지우를 선임하였다. 임원은 초량여자청년회와 성향이 같은 여성들이었다. 처음에 계몽 단체로 출발한 부산중앙여자청년회는 1920년대 청년 운동과 여성 운동의 사상적 변화 속에서 사회주의 사상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있었다. 부산중앙여자청년회는 1925년 12월 8일 발기한 사회주의 성격을 띠는 부산청년연맹에 회원 단체로 가입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부산중앙여자청년회의 주요 업무는 강연회의 개최를 통한 여성 계몽이었다. 1923년 7월 27일 회장 김한순의 사회로, 김말봉이 「여자 권리주의」라는 주제로, 김성국이 「위생」이라는 주제로, 장일선(張一善)은 「현대 여자와 사회」, 한선화는 「여자 독립의 제일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강연회에서는 또 최성삼(崔聖三)이 여자 고학생 상조회 상황을 보고하였다.

1923년 8월 15일 부산서부청년회, 『조선 일보』 부산지국과 함께 조선여자고학생상조회 순회 강연단을 부산에 초청하여 대신동 서부 청년 회관에서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동아 일보』 부산지국의 주최로 부인견학단(婦人見學團)을 조직하여 명승고적을 답사하거나 학교 또는 기타 지역을 견학하는 데 후원을 하기도 하였다. 1924년 5월 5일 회원 친목, 회원 확보, 단체 홍보를 목적으로 영주동 복호산 정원에서 춘계대운동회를 개최하였다.

1925년 여름 낙동강 연안의 홍수로 다수의 이재민이 생기자 동정금을 모집하고 의복과 위문대를 만들어서 7월 25일 이부학·황학용·윤선이 등 간부 10명이 위문품을 전달하는 활동을 전개하였다. 1925년 9월 6일에 6개 단체 연합으로 국제 청년일 기념식이 개최되었는데, 여기에 부산여자청년회와 더불어 부산중앙여자청년회도 참여하게 되었다. 이날의 기념식에는 기념 강연은 물론 시위와 선전비라 살포를 실행키로 했으나 경찰의 금지로 기념 강연만 개최하였다.

[의의와 평가]

부산중앙여자청년회라는 계몽적 성격의 청년 단체가 1920년대 중반을 거치면서 사상적으로 변화되는 양상을 통해 일제 강점기 사회 운동의 사상적 지형이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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