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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불상(1)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950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銅佛像-一-
영어의미역 Bronze Buddha Statu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
집필자 조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불상|청동 불상
재질 청동
크기 9.5㎝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남북국 시대의 청동 여래 입상.

[개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불상(1)(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銅佛像(一))은 처음 제작할 당시에는 청동제의 불상 위에 금을 도금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청동 불상의 표면에 도금하는 일은 불상이 장엄해 보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교리적인 배경이 더욱더 중요하게 작용하였던 때문이다. 곧 부처가 갖춘 32길상(吉相) 가운데 금색상(金色相) 또는 장광상(丈光相) 등에 그 근거를 둔다.

[형태]

부산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소형의 불상이지만 신체의 비례도 원만하고 이목구비도 뚜렷하다. 높이는 9.5㎝이다. 머리는 소발(素髮)의 형식이며 육계(肉髻)가 높직하게 표현되어 있다. 귓불은 길게 늘어져 있으며 목에는 삼도가 없다. 대의(大衣)는 통견(通肩)의 옷차림을 하였는데, 오른쪽 대의 자락을 왼쪽 팔목 아래로 넘겼다. 두 다리에는 ‘U’ 자형의 옷 주름을 표현하였는데 조각 기법이 매우 우수하다. 수인(手印)은 오른손이 시무외인(施無畏印), 왼손이 여원인(與願印)으로 삼국 시대에 유행하던 통인(通印)의 형식이다. 머리 뒤에는 큰 구멍이 있고, 신체 뒷부분에도 전면에 구멍을 뚫었다. 광배(光背)는 남아 있지 않으며 등 중앙에 광배를 꽂았던 꼭지가 있다. 대좌도 남아 있지 않다.

[특징]

수인의 형태가 삼국 시대에 제작된 불상들의 일반적인 시무외인, 여원인과는 차이가 있다. 즉 삼국 시대 불상의 시무외인과 여원인은 가슴 앞에 도식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데 비해,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불상(1)은 좌우로 조금씩 벌어져 있어 훨씬 자연스럽게 표현되었다. 또 삼국 시대 불상의 여원인이 약지와 소지를 구부린 어색한 표현인 데 비해서 청동 불상은 모든 손가락을 자연스럽게 아래로 향하게 하였다. 한편 대의의 자락을 왼쪽 팔목으로 자연스럽게 넘긴 형식도 다른 불상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표현 기법이다.

[의의와 평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불상(1)은 소형 불상이지만, 인체의 묘사가 세련되고 대의의 옷 주름 처리도 유연하여 신라 하대에 제작된 소형 금동불 가운데서도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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