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8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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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銅佛像-六- |
영어의미역 | Bronze Buddha Statue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조원영 |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청동 여래 입상.
[개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불상(6)(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銅佛像(六))은 처음 제작할 당시에는 청동제의 불상 위에 금을 도금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청동 불상의 표면에 도금하는 일은 불상이 장엄해 보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교리적인 배경이 더욱더 중요하게 작용하였던 때문이다. 곧 부처가 갖춘 32길상(吉相) 가운데 금색상(金色相) 또는 장광상(丈光相) 등에 그 근거를 둔다.
[형태]
높이 4㎝의 매우 작은 불상으로 머리는 소발(素髮)의 머리카락 표현인 것 같지만, 육계(肉髻)와 머리 부분을 전혀 구별되지 않게 일체로 표현하여 마치 원통형의 보관(寶冠)을 쓰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수인(手印)은 오른손이 시무외인(施無畏印)이고 왼손은 여원인(與願印)인 것 같은데, 왼손의 경우에는 대의(大衣)의 옷자락과 구별하여 표현하지 않아서 수인을 제대로 알 수 없다. 대의는 통견(通肩)의 옷차림인데, 옷 주름은 선새김으로 새겨 옷을 입고 있다는 느낌 정도만 들도록 세련된 맛이 없이 단순하게 표현하였다.
양 다리는 옷자락으로 감싸서 구분되지 않으며, 발은 몇 줄의 선으로 발가락만 간단하게 표시하였다. 대좌(臺座)는 원형인데, 뒷면이 일부 깨어졌으며 아주 얕게 연꽃잎을 표현하고 있어 연화 대좌임을 보여 주고 있다. 배면에는 광배(光背)를 꽂았던 것으로 보이는 꼭지가 표현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불상(6)은 신체나 옷 주름의 선을 표현하기에는 지나치게 작을 뿐 아니라 신체의 비례도 맞지 않고, 옷 주름 선의 처리도 도식적인 점에서 통일 신라 하대 불상 조각의 특징이 잘 표현된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