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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불상(2)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877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銅佛像-二-
영어의미역 Bronze Buddha Statue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집필자 조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불상|청동 여래 입상
재질 청동
크기 15.5㎝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청동 여래 입상.

[개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불상(2)(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銅佛像(二))은 처음 제작할 당시에는 청동제의 불상 위에 금을 도금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청동 불상의 표면에 도금하는 일은 불상이 장엄해 보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교리적인 배경이 더욱더 중요하게 작용하였던 때문이다. 곧 부처가 갖춘 32길상(吉相) 가운데 금색상(金色相) 또는 장광상(丈光相) 등에 그 근거를 둔다.

[형태]

높이가 15.5㎝이므로 소형 불상 가운데서는 비교적 큰 작품인데, 광배(光背)와 대좌는 모두 남아 있지 않다. 소발(素髮)의 머리 위에 육계(肉髻)가 높직하며, 육계 가운데에 계주(髻珠)를 꽂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구멍이 뚫려 있다. 얼굴은 둥근 편이고 살이 오른 모습이며, 신체에 비해서는 머리가 크고 특히 코가 큰 편이다. 대의(大衣)는 통견(通肩)의 형식인데 가슴 부분에서 배꼽 아래까지 ‘U’ 자형 옷 주름을 표현하였고, 다리 부분에서는 양쪽으로 갈라져 각각 긴 ‘U’ 자형 옷 주름을 짓고 있다. 옷 주름은 비교적 얕은 선새김으로 표현되어 있다. 수인(手印)은 오른손을 가슴 앞에서 들어 엄지와 중지, 약지를 구부렸으며, 왼손은 아래로 늘어뜨려 역시 엄지와 중지, 약지를 구부렸으므로 아미타 구품인(阿彌陀九品印) 가운데 하품 중생인(下品中生印)의 표현으로 보인다.

[특징]

제작 당시에 입혔던 금도금이 거의 다 벗겨지고 현재는 옷 주름 선에 도금의 흔적이 일부 남아 있는 정도이다. 소형의 불상에서는 잘 표현하지 않는 계주(髻珠)를 꽂았던 흔적이 있어 다른 불상의 머리와는 다른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불상(2)은 계주를 꽂았던 흔적이 있으므로 선종(禪宗)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9세기 초반 이후에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아미타 구품인의 수인을 하고 있으므로 신라 통일기에 가장 많이 조성된 아미타불로서 당시 신앙의 양상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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