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8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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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銅佛像-五- |
영어의미역 | Bronze Buddha Statue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조원영 |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청동 여래 입상.
[개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불상(5)(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銅佛像(五))은 처음 제작할 당시에는 청동제의 불상 위에 금을 도금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청동 불상의 표면에 도금하는 일은 불상이 장엄해 보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교리적인 배경이 더욱더 중요하게 작용하였던 때문이다. 곧 부처가 갖춘 32길상(吉相) 가운데 금색상(金色相) 또는 장광상(丈光相) 등에 그 근거를 둔다.
[형태]
높이 4.5㎝의 매우 작은 불상으로, 머리카락은 소발(素髮)로 표현하였다. 머리 위에는 육계(肉髻)를 머리와 뚜렷하게 구분되도록 하였으며, 눈은 내려 감은 느낌이 들도록 선으로 표현하였는데, 코를 제외한 얼굴의 전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길게 그었다. 목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 얼굴과 신체는 거의 붙어 있다시피 할 정도이다. 수인(手印)은 시무외인(施無畏印)과 여원인(與願印)인데, 신체에 비해 손의 크기가 지나치게 크다.
대의(大衣)의 옷차림은 통견(通肩)인데, 단순한 선새김으로 옷 주름을 표현하였다. 대좌는 팔각형의 기대(基臺) 위에 역시 팔각형의 모를 둥글게 깎은 하단과 원형의 상단을 갖춘 2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좌가 좀 휘어져 있는 것은 주조하면서 생긴 문제인 듯하다. 배면에는 신체를 표현하지 않았으며 다만 광배(光背)를 꽂았던 꼭지가 남아 있다.
[특징]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불상(5)은 워낙 소형의 불상이기 때문에 신체나 옷 주름의 선을 제대로 표현하기에는 제약이 많고, 신체 각 부위의 비례도 맞지 않다. 특히 시무외인과 여원인을 한 손은 몸에 비해서 지나치게 강조되어 균형미를 잃었다. 옷 주름 선의 처리도 도식적인 점에서 통일 신라 하대 불상 조각의 특징이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