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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석조 여래 좌상(1)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842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石造如來坐像-一-
영어의미역 Stone Seated Buddha statu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 조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불상|석조 여래 좌상
재질
크기 49㎝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시대의 석조 여래 좌상.

[개설]

석불(石佛)은 돌로 만든 불상으로 고대 인도에서 시작하여 불교와 함께 중앙아시아 및 동아시아 각지로 퍼져 나갔다. 우리나라에는 암벽에 새긴 마애불(磨崖佛)을 비롯하여 하나의 돌덩이를 전면적으로 다듬어서 조각한 두리새김 불상, 돌에 돋을새김을 한 불상 등 다양한 석불의 유형이 있으며, 삼국 시대 이래 널리 제작되어 전국적인 분포를 보인다.

[형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석조 여래 좌상(1)(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石造如來坐像(一))은 부산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고려 시대의 석불로, 높이는 49㎝, 너비는 37㎝이다. 머리의 형태가 나발(螺髮)이며 육계(肉髻)는 매우 높고 큰 편이다. 나발의 형태가 고려 초기에 제작된 강릉 한송사지 석조 보살 좌상(江陵寒松寺址石造菩薩坐像)[국보 제124호]의 보관 밖으로 가지런히 모은 머리카락의 형식과 유사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상호는 둥근 모습으로 이마의 중앙에는 백호(白毫)를 돋을새김으로 표현하였으며, 눈은 감은 듯 선새김을 하였다. 눈, 코, 입이 모두 조그맣게 표현되어 있다. 코의 윤곽선을 벗어나지 않는 입의 크기를 보면 고려 시대 불상의 형식임을 알 수 있다.

짧은 목에는 얕게 삼도가 새겨 있으며, 비교적 두텁게 보이는 법의(法衣)는 통견의 형식이지만 양 어깨에 천이 한 겹 덧씌워진 듯이 표현되어 다른 불상과 달리 옷 주름의 모양이 독특하다. 내의인 승각기(僧脚崎)는 표현하지 않았으며, 가슴에는 가슴골을 새겨서 양감을 표현하였다. 수인(手印)은 두 손을 배 앞에서 모아 선정인(禪定印) 또는 미타정인(彌陀定印)을 맺고 있는 듯한데, 손가락 부분이 파손되어 정확하지는 않다. 하체를 감싼 대의 자락이 무릎 앞에서 넓게 펼쳐져 있으나 일부는 파손되었다. 대좌와 광배(光背)는 남아 있지 않다.

[의의와 평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석조 여래 좌상(1)은 신체에 비해 머리가 큰 편이지만 단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불상으로, 이전 시기보다 다소 비대해진 몸집과 현실성이 없는 도식적인 옷 주름의 표현, 선정인 또는 미타정인의 수인 등으로 보아 부산 지역에 존재한 고려 시대 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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