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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단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739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短甲
영어의미역 Short Armor,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고대/삼국 시대/가야
집필자 이연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갑옷
재질
크기 61㎝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가야 시대의 갑옷.

[형태]

주된 지판인 종장 철판을 못으로 결합한 종장판 정결 판갑(縱長版釘結板甲)이다. 대체로 앞면과 뒷면, 어깨 장식부로 구성되며, 앞면은 다시 좌우 동부(胴部)[가슴과 배 부분]로 나뉜다. 앞면의 외연과 뒷면의 양 외연에 종으로 촘촘히 구멍을 뚫고, 이 구멍을 가죽 끈으로 기워서 앞면과 뒷면을 연결하였다. 앞면은 좌우 모두 3매의 세로로 긴 판[종장판]을 못으로 연결하였으며, 내측 종장판의 내연은 끝을 바깥으로 접어서 제작하였다. 아래쪽에 폭 5㎝ 정도의 철판대를 바깥으로 대어 복륜(覆輪)을 만들었는데, 끝이 밖으로 접혀져 있다.

뒷면은 5매의 종장판을 바깥쪽으로 좌우로 대어 차례로 연접하고, 종장판의 상단에 가로로 1매의 철판을 붙인 형태이다. 그리고 제일 위쪽의 철판 중앙부 안쪽은 목 가리개[頸甲] 못에 의해 고정되어 있다. 목 가리개 아래쪽은 가로로 긴 판[횡장판]으로 동부의 윗부분과 결합되고, 위쪽은 반원 모양의 철판을 붙여 만들었다. 이 반원 모양의 철판 테두리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어 목 가리개 혹은 장식성의 깃들을 연결한 것으로 생각된다. 어깨 장식은 2점이 있는데, 전체 형태는 삼각형에 가깝다. 먼저 삼각형 철판 1매를 아래쪽이 안으로 굽어지게 하고, 위쪽은 안으로 들어가게 한 후 위쪽에 1개의 긴 띠 모양의 철판을 덧붙여 만들었다.

[특징]

제작 기법은 종장판계 판갑이다. 이것의 가장 큰 특징은 목을 보호하는 목 가리개가 판갑의 뒤쪽 고대부에 부착되어 있는 것과, 반달 모양의 측경판이 양 어깨에 부착되어 있는 것이다. 갑옷을 착장할 때 인체와 마찰이 심한 갑옷의 테두리에는 복륜(覆輪)을 마련하는데, 종장판계 판갑에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 넓은 가죽 띠를 철판에 감싼 후 박음질을 행한 혁포 복륜(革包覆輪)과 갑의 가장자리에 구멍을 촘촘히 뚫어 가죽 끈을 엮은 혁뉴 복륜(革紐覆輪), 그리고 가장자리에 철판을 접어 덧댄 절판 복륜(絶版覆輪)이 그것이다. 이러한 종장판계 판갑은 낙동강 하류역에 집중 분포한다.

[평가와 의의]

갑옷의 전체 형태와 개폐 장치 등으로 볼 때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단갑(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短甲)의 제작 연대는 4세기 후반대로 추정된다. 낙동강 유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갑옷의 형태로,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야의 무구(武具)의 변화와 발전 양상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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