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5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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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菉山南崗齋 |
영어의미역 | Namgangjae in Noksan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미음동 1117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이금도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미음동에 있는 개항기 창녕 조씨 재실.
[변천]
부산광역시 강서구 미음동 1117번지에 위치해 있는 녹산 남강재(菉山南崗齋)는 1893년(고종 30)에 창녕 조씨 재실로 건립되었다.
[형태]
19세기 말에 지어진 녹산 남강재는 정면 4칸, 측면 3칸 규모의 건물이다. 팔작지붕 겹처마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일상생활 공간이 아닌 제청(祭廳)의 형태로서 원기둥과 원형의 주춧돌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정면 가운데 2칸은 판자문으로 되어 있어 재실 내부 바닥이 마루로 되어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현황]
현재 녹산 남강재의 관리자는 조용현이다. 김해와 부산의 유생들이 조직한 단심계가 주도하여, 1927년 중국 동북에서 행방불명된 독립운동가 조정환(曺正煥)의 위업과 구국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녹산 남강재에서 매년 개최하였다. 최근 부산·진해 경제 자유 구역 부지 조성 공사로 인하여 조정환의 고향인 강서구 미음동의 분절 마을은 사라졌고, 공사장 한가운데에 녹산 남강재를 비롯하여 조정환 구국기적비(曺正煥救國紀蹟碑), 남강 조선생 제단비 등만 남아 있다. 그러나 진입로가 없어 접근이 어려운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녹산 남강재는 개항기에 건립된 재실로, 남부 지방의 제청 모양새와 배치를 파악할 수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구한말 남부 지방의 제청이 경상북도를 비롯한 중부 지방의 제청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